[hidden work 084]시네마코핀

늘 ‘스탠바이’ 상태인 다큐멘터리 프로덕션 매니저

 

interviewee : CINEMA COFFIN 프로덕션 매니저 김태훈 님

interviewer : 텔렛투비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3일

직업 구분 : 프로덕션 매니저

 

국내의 독립다큐멘터리 시장은 크지 않아 투자가 녹록치 않은데요. 대부분 방송사의 외주제작사 형태를 띠어 작품을 만들고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방송사 외주제작사의 경우 저작권을 송출 하는 방송사가 독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방송사와 계약할 경우 자신의 작품을 차후 해외 마켓 등에 팔거나 다른 곳에서 상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독립다큐멘터리 감독들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박봉남 감독의 'Iron Crow'나 이상규 감독의 ‘오래된 인력거’, 최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IDFA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 등이 그러합니다. 이 중 ‘달팽이의 별’ 은, 국내 선투자와 EIDF 사전제작지원 및 선댄스 다큐멘터리 펀드와 시네리치, 핀란드 공영방송과 NHK 투자 등 해외 투자를 받아 진행되었는데 이는 이례적인 경우인데요. 국내 다큐 시장의 협소함과 방송사와의 저작권 문제를 극복하고 해외 투자를 통해 작품을 만들고 이를 해외 마켓으로 팔아 다큐멘터리 시장의 새로운 출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달팽이의 별’에서 조연출을 맡은 김태훈씨는 현재 다큐멘터리 프로덕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가 생각하는 다큐는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다큐가 극영화와 다른 점은 1, 2, 3인칭으로 주제들을 바라보는 거에요. 우린 작품에서 본인 스스로의 삶을 담잖아요. 있는 그대로의 삶을 담고. 본인이 살아가는 삶을 담아내는 게 1인칭이에요. 2인칭이라는 건 카메라가 주인공과 호흡을 하는 부분이 있죠. 질문도 하고, 카메라에 대답도 하는 상대역으로. 그리고 주인공과 주인공 옆에 있는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그건 진짜잖아요. 3인칭이라는 건 이 작품이 나왔을 때 관객들이 이걸 보고 판단하는 거죠.”

 

그는 한국에서 방송 다큐멘터리를 하며 현장에서 괴리감을 심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소위 말해서 상품은 만드는데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 때문인데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욕망은 우리나라 감독 모두에게 있지만 논리적으로 구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현재 프로덕션 매니저라는 특수성을 가진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다큐 독립 제작사 98%는 전부 방송국 PD출신이라고 하는데요. 그들이 뜻을 같이 하는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건데, 방송PD들은 그 틀에서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프로듀서라는 개념이란 게 거기에서 안서는 건데요. 제작비를 방송사에서 대기 때문에 기획해서 찍으면 되니까 돈을 어디서 끌어와야 될지를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는 프로듀서의 첫 번째 수완이고 자질이 제작비 마련하기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우물을 파놓을 시도를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작비를 끌어올 시장이란 게 없어 대형 제작사나 기획사, 대기업, 방송사, 언론사들 등 매번 하는 데서만 하게 되는 점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큐의 매력에 대해 꿈꾸듯 말합니다.

 

“다큐는 발로 뛰면서 함께 호흡하는 거에요. 함께 작업 하는 동안 스텝들은 작품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을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의 삶을 삶의 모습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하는 거잖아요. 같은 기간 동안 컴퓨터 책상에서 화면을 보며 일을 했던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경험을 했죠. 저는 그거는 월급 몇 백으로 살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볼 수 있는 뭔가가 남는다는 거. 물질적으로도 마음에도 남는다는 거. 그게 가장 큰 매력.”

 

그는 국내 방송사들과 외주 제작사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일자리는 수년 내에 늘어나거나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러나 이미 작품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경험을 만들어 가는 중이기 때문에 수 십 년 후에는 프로덕션 매니저라는 직업은 활성화 되리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제공 : 텔렛투비

[hidden work 083]피티캄풍케리판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푸드 커뮤니티 네트워크

 

해당국가 : 인도네시아

리서치팀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유기농산물 가공 · 유통업

 

영양가 있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요리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에 관한 국가의 자원을 보호하고 농민들의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의 유기농산물 회사가 있습니다. 피티캄풍케리판인도네시아(PT Kampung Kearifan Indonesia (KKI))라는 이 회사는 2008년 설립된 유기농 소농인들의 생산물을 개발하는 유통기업인데요.

 

  ▲ javara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제품들

 

KKI는 대량생산 방식의 기업형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방식이 자국의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사라지게 만들며, 대부분 소농의 형태로 운영되는 유기농업인의 소득 감소로 농촌지역의 쇠퇴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농인들의 생산자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을 증대하고, 이들이 생산하는은 유기농 제품의 장점을 살려 식품 가공 및 유통망의 확대를 꾀하는 농업 유통기업입니다.

 

이들이 구축한 'JAVARA' 푸드 커뮤니티 네트워크는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엄선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50,000여 개의 소규모 유기농업인과 지역 식품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대해 KKI는 자사의 제품기술을 제공하여 소농인들의 경작 방식에 기업가적인 접근법을 도입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실시하여 유기농 소농인과 지역 식품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에 대해 공정한 가격과 지속적인 시장 확보를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JAVARA' 푸드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생산하고 있는 700여 종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하여 인도네시아에 300여 개의 슈퍼마켓을 판로로 확보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유럽연합, 스위스, 일본 등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KKI는 이러한 유통전략을 유지하며 더욱 많은 판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생산되는 제품의 질을 높이는 프리미엄 전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javara.co.id

www. asiases.org

 

[hidden work 082]미르앤라이비오가닉컴퍼니(필리핀)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해당국가 : 필리핀

리서치팀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천연화장품 제조업

 

최근 유기농,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이미 전세계적인 트랜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식생활에서부터 의복, 미용, 패션 뿐 아니라 여행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르앤라이비오가닉컴퍼니(이하 미르앤라이비)는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지역 생산자와 토종 부족과 파트너를 맺어 생산하고 있으며 몇몇 재료는 수입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원 교육은 물론이고 미르앤라이비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고용하여 훗날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대학에 보내고 있습니다.

제품은 현재 한국으로도 수출하고 있으며 곧 괌에도 소량이지만 수출할 예정인데요. 필리핀에서 가장 큰 미용 체인업체에서 이미 미르앤라이비의 제품인 뷰티 바(Beauty Bar)를 독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조건은 전세계에 걸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전문가들과 함께 의논한 엄선된 공급에 의한 고객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미르앤라이비의 제품이 최고의 식물 기반 재료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답니다.

 

 

그리고 필리핀 내 유명 유기농장으로부터 원료를 제공받거나 저명한 관련 단체에 각종 인증을 얻어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가닉 제품의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스스로 과학 저널을 발행하여 원료의 활성 성분, 최적의 조합을 공식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오가닉 제품의 품질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입증하는 한편, 엄격한 테스트 등의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생산되는 파파야 비누, 토마토 비누 등은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료 및 이미지 출처 :

   www.mirandryvi.com

www. asiases.org

[hidden work 081]하누만투어리즘컴퍼니(캄보디아)

캄보디아의 문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당국가 : 캄보디아

리서치팀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지역기반형 친환경 공정여행업

 

캄보디아 여행하면 앙코르와트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하누만을 통하면 일반적인 투어 서비스와는 달리, 문화 여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1990년 여행 컨설팅으로 시작한 하누만(긴꼬리원숭이라는 뜻)은 오늘날 캄보디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어 사업자 중 하나로서 메콩강 지역의 관광 개발의 선두 주자인데요. 20년 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과 미얀마에 접경을 두고 있는 메콩강을 아무도 최상의 여행지로 인식하지 않았던 시절에 하누만은 그 지역의 특징과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누만을 번창하게 하였던 설립자로서 소토어(Sotho Tan) 전무이사는 전후 캄보디아 최초의 투어 가이드로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활성화 초기인 1990년에 하누만을 창업했는데요. 그녀는 국내의 관광 상품의 개발과 더불어 해외의 투자자, 후원자를 유치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프랑스와 유럽시장에서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다음은 하누만과 다른 관광업체와의 주요 차별점을 일부 발췌해 보았습니다.

 

하누만이 지닌 타 관광업계와의 주요 차별점

비교할 수 없는 지역내 정보보유: 국제 전문가로 이뤄진 팀이 여행 서비스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여행 상품: 템플 사파리, 테마 여행 및 숨겨진 명소들

책임감있는 여행 서비스: 올바른 방법의 여행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믿고 있습니다

현지 소유 및 운영: 모든 수익은 해당 지역에서 재분배 됩니다

빠른 커뮤니케이션: 모든 문의에 대비해 24시간 연락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성: 저희는 넓은 지역을 여행하며 모든 사업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 관계를 유지합니다.

   

 

하누만의 여행상품은 여타 관광업계의 일반적인 투어 서비스와는 달리, 문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셉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the Sunday Times Travel Team (선데이 타임즈 여행정보팀)에 의해 the World’s Top Travel Fixers (세계 우수 관광 에이전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 성과는 하누만이 “현지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중 최고의 품질과 엄선된 가이드로서 해당 지역에서 최고로 여겨진다는 것” 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누만은 일반 여행업계에서 선두주자일 뿐만이 아니라 투어리즘이라는 공정여행 비지니스 아이템을 통해 메콩강 낙후 지역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www.hanuman.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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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work 080]오픈드림(태국)

정보통신 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사회를 혁신하려는 인터넷기술 개발자들

 

해당국가 : 태국

리서치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인터넷 솔루션 개발

 

오픈드림은 태국의 청년들이 개방형 협업 프로젝트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에 설립한 인터넷 솔루션 개발 사회적 기업인데요. 이들은 정보통신 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사회를 혁신하고자 하며 방콕과 치앙마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은 웹, 모바일, 크라우드 소싱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개발작으로는 태국 북부 지방과 라오스 일부에서 이용됐던 휴대용 질병 감시 프로그램(iOS, 안드로이드), 심비안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 건강 검진 애플리케이션 닥터미(DoctorMe, iOS, 안드로이드), 첫 미성년자 임신 교육 애플리케이션 러브낫옛(LoveNotYet), 2011년 태국 홍수 당시 구호 물자의 위치와 경고 문자를 보내는 SMS 서비스 인포에이드(InfoAid), 그리고 캄보디아의 농업 정보를 문자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웹디자인,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전문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람 중심, 소통 중심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단체, 새로운 미디어, 하이테크 기업, 연구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 등(Social Development partners, ChangeFusion, 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 Community Doctor Foundation, OnOpen, Technology partner, InSTEDD)을 주요 파트너로 활용하여 이들의 활동에 대해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각 영역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확장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인터넷 기술을 제공하여 그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주된 활동으로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단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최적의 솔루션을 최소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자료 출처 : www.opendream.co.th

               www. asiases.org

 

[hidden work 079]메이크체인지TV(덴마크)

더 이상 TV는 바보상자가 아닙니다!

 

해당국가 : 덴마크

리서치팀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웹미디어 기획 · 운영

 

메이크체인지 TV는 스칸디나비아 반도(덴마크)에 본사를 둔 웹TV 미디어, videoblogging 채널이며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합니다. 이것은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컨셉으로서 사회 혁신의 교육적 요소와 유희적 요소 모두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해결책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여서 웹TV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알려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메이크체인지 티비의 설립자 줄리 트란은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에서 '혁신과 사업개발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2009년 덴마크 최초의 웹 TV 프로그램인 www.mydenmarktv.com을 공동 설립하였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사람의 생각이 몽상이 아니라 실제 사회를 바꾸는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발전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은 줄리 트란이 만나는 혁신가들에 대한 인터뷰, 시청자와 함께하는 이벤트 프로그램, 사회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강연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00개의 주간 에피소드를 방영하여 세계 곳곳의 수천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쇼는 유투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트위터 등 활발한 SNS를 통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송국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한 정부기관이나 국제적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의 후원과 시청자들의 기부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체인지 TV의 프로그램은 인권, 교육 양극화, 자연유산의 보존 등 시기적으로 해결노력이 시급한 사회 문제에 대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소개할 뿐 아니라, 사회적기업가들을 취재하여 ‘혁신’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의 측면을 지닌 이슈와 그들 사이의 역동적인 결합을 지향하며 제작됩니다. 이러한 취지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각자의 관점에서 아래에 대한 질문의 출연자 또는 시청자의 답변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www.makechange.tv

 

 

[hidden work 078]돈워리컴퍼니

한국의 걱정이 다른 공간에선 꿈이 될 수 있다는 캠페인

 

interviewee :돈워리컴퍼니 김경원 대표

interviewer : 비교우위

일시 및 장소 :2012년 5월 22일 화요일 몽촌토성

직업 구분 : 힐링 콘텐츠 개발자

 

 탐스 슈즈는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아르헨티나 여행 중에 아이들이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축구를 하는 것을 보고 아르헨티나의 전통 디자인을 보고 만들었는데요. 신발 하나를 구매하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하나를 기부하게 되는 착한 마케팅으로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와 비슷한 계기로 제작된 신발이 아닌 걱정인형이 있는데요.

 

돈워리컴퍼니의 걱정인형은 김경원 대표가 여행 중 과테말라 친구에게 인디언들의 걱정을 대신해주는 민속인형에 대해 들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과테말라 인형과 같은 방법과 재료로 걱정인형을 제작하였는데요. 그 곳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제 3세계의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여 한국의 걱정이 다른 공간에선 꿈이 될 수 있다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8개국8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축구공과 생필품을 선물하였습니다.

 

 

 

이런 돈워리컴퍼니가 하는 일을 소개 하자면 두 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하나는 걱정인형을 제작하는 제조업이고 하나는 어플리케이션, 도서, 디자인 상품 등을 개발하는 콘텐츠 개발 분야입니다.

 

처음 걱정인형을 제작 할 때 방에서 혼자 모든 인형을 만들었는데요. 그 때 그의 어머니는 “네 일 걱정이나 해결하지 남들 걱정이나 해결해 주고 있니?”라며 혀를 내두르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머니께 굴복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 일이 그에겐 무척이나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는 내가 직장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안거예요. CJ인턴을 하며 광고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치열하게 들어갔지만 막상 활동을 하고 프로그램에 일등까지 해서 취업의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안 맞으니까 내가 ‘이 길로 평생을 살 순 없겠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직사회라는 거 하면 하는데, 제가 즐겁지 않아요.”

 

그는 걱정인형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을 하고 돈워리컴퍼니는 그 걱정을 들어주고 덜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일 자체는 굉장히 힘들지만 의미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인데요. 걱정인형과 관련해 돈워리컴퍼니가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요, 걱정인형을 선물해 줬더니 그 아이가 받자마자 주저앉아서 울었다는 이야기부터 사소한 에피소드들까지 그러한 것들을 바라보면서 그는 힘을 냅니다. 그리고 사명감으로 일을 합니다.

 

사진 제공 : 비교우위

돈워리컴퍼니 바로가기 

[hidden work 077]피플앤피플

재활용으로 벌이는 다양한 사업

 

interviewee : 피플앤피플 한문기 대표

interviewer : 보물상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30일 화곡역 피플앤피플 사무실

직업 구분 : 재활용 환경 사업

 

재활용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흔히 재활용이나 사회적 기업이란 말에는 수익 창출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주)피플앤피플은 실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사업들을 거뜬히 해내고 있습니다.

정확히 피플앤피플은 재활용 환경과 구조물 보수가 주요 사업입니다. 재활용품을 수집 판매하며, 중고옷의 경우 동남아시아로 수출도 합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낡은 건물이나 다리 등을 보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를 기획하여 설립하실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문기 대표의 직업은 여러 가지인데요. 사업가로써 이 분야 저 분야 계속 도전하다 보니깐 어느새 많아졌다고 합니다. 재활용품 도소매, 수집판매, 구조물 보수, 아파트용 의료 수거함도 제작·판매 하고 있다니 실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피플앤피플을 하기 전에도 굉장히 많은 일을 했는데요. 어렸을 때 가수의 매니저도 했고, 수건 세탁공장도 운영했으며, 건축 쪽 일을 도맡아서 해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이 압축장도 운영했는데요, 이 모든 일들이 힘들지 않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물론 사업가이다 보니 수익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맞지만 그는 포기라는 단어를 모릅니다.

 

“정말 오로지 도전하고 저 자신을 믿거든요. 또 함께하는 많은 사람을 믿는다면 무서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제 성격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밖으로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이것저것 기획하는 것을 즐겨 했었어요. 이렇게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요?”

 

 

   

매형과 같이 종이 압축장을 하면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데요, 앞으로는 친환경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상황에 맞게 사업을 계속 변화시켜왔습니다. 그래서 친환경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보수사업을 하고, 풍력과 태양열과 폐석회 등을 통해서 환경도 살리는 소재들에 계속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가 이 일을 하는데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 경험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제가 학교에서 경영을 공부하거나 경제를 공부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생각했던 앞으로 하려던 사업에 관련된 사람을 굉장히 만나고 교류를 했어요. 그들을 통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다 정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만나면서 재활용과 환경 쪽에 정보를 수집했죠. 이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덧붙여 그는 지금 한국의 사업실정이 혼자서는 계획하고 추진하기 어렵다고 했는데요, 그렇기에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정보도 얻고 사업 파트너도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앞으로 재활용품 무역을 하고 싶은데요.

 

“예를 들어 지금 필리핀은 축구열풍이 부는데 축구화를 비싸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중고 축구화를 모아 필리핀에서 팔면 잘 팔리겠죠. 조금씩 적은 량을 해도 좋지만 저는 굉장히 많은 량을 무역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구매해 보고 싶거든요. 아마도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면 저는 무역 쪽으로 더 확장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어요.”

 

사진 제공 : 보물상

이미지 출처 : www.people7.co.kr

 

[hidden work 076]라이프브릿지그룹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공유 플랫폼

 

interviewee : 라이프브릿지그룹 한상엽 대표

interviewer : 페퍼트리

일시 및 장소 : 2012.05.23.수요일 위즈돔 사무실

직업구분 : 소셜 커넥터

  

우리는 살면서 멘토링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사람에게 멘토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주)라이프브릿지 그룹의 `위즈돔` 서비스인데요. 이 회사의 목적은 만남에 목마른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사회적 자본을 창출하는 것에 있습니다. 위즈돔이란 서비스를 통해 지혜를 나누는 행위를 표현한 말인데요. 이 서비스는 사람들의 인생 경험, 이야기, 지혜를 모으고 또 나누는 공유 플랫폼입니다. 사용 방법은 쉽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이야기, 그리고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지혜를 나누기 위해 소수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한상엽 대표는 원래부터 사람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또 소개받기도 했는데요.

 

"기존에 알고는 있지만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몰라서 상상할 수 없었던 관계를 사이트를 통해 보여주고 제안함으로써 인생의 경험과 이야기, 삶의 지혜, 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적 자본을 광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의 삶에도 중요한 순간에는 그가 만났던 사람들, 또 소개받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는데요. 그들과의 만남이 오늘의 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생길 수 있는 변화와 영향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정보, 기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 소득, 직업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을 직접 만나 그 경험을 들을 수 있다면, 갈 수 없던 그 길도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이 일을 가족과 관련된 일과 연계해 보고 싶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해체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와 같은 소셜 커넥터가 되려는 청년들에게 그는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호감형’이어야 해요. 두 번째는 상대방의 장점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하고요. 세 번째는 사람을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Pool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의 멘토(나중에는 용어가 바뀔 예정이다. 위즈돔의 시스템은 절대 멘토링이 아니다.)들은 전부 나의 지인들이었어요.”

 

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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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work 075]공공미술삼거리

“공공예술가가 된 이유요? 나만의 언어를 가지고 싶었어요”

 

interviewee : 양철모

interviewer : 청출여락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2일 합정동 작업실

직업 구분 : 공공예술가

 

공공예술가인 양철모 님은 공공미술을 통해 ‘공공’을 이야기 하고 모색 방안에 대해 상상하고 움직입니다. 또한 이주민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좀 생소한 공공미술은 사회제도화 된 미술의 일종으로 유럽에서 왔습니다. 1%법이라고 있습니다. 건물 증축의 1%의 돈은 공공을 위한 기금으로 미술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요. 건물 밑의 브론즈 등이 그런 것 중의 하나인데요, 이는 조형물 같은 것의 공공미술입니다. 공공의 장소에 공공을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1986년 아시안게임 당시 서울시에서 조례로 제정이 되었고, 1000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의무로 지어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공공으로 누려야 할 예술적 가치들이 상업화되고 퇴색화되는 것을 비판하는 움직임도 시민들과 함께 하면 역시 공공미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철모 님이 하는 공공미술은 시민들이 누려야 할 것이고 이런 문화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공공미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미국의 새로운 장르인 사회적 타자와의 활동을 통해서 나를 반추해볼 수 있는 공공미술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가 공공예술가가 된 이유는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언어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 살고 싶었고 그들과 우리가 원하는 사회에 대한 삶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의 직업을 사진이나 행정이라고 구분 지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직업을 통해서 직업이라는 것, 직업에서 사용하는 언어에서 직업을 제약하는 것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작가, 예술가라는 것이 특정화 되어 있지 않아서 강박관념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구현하는 장으로서 직업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 개념이 중시되는 현 상황을 보면, 작가의 삶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그는 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놀고 더 놀고 또 놀아야 한다고 합니다.

 

“밝은 불빛 아래 우리는 너무 똑같은 것만 보고 있다. 밤의 숭고함과 자연의 공포를 느껴야 한다. 자존적인 삶이 늘어날 때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며, 삶과 작가의 경계 또한 허물어질 것이다.

 

사진 제공 : 청출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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