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자!
interviewee : 청년정치실무연구소 이동학 대표
interviewer : 학상필이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하자센터 하하호호카페
직업 구분 : 청년정치인 양성 및 정책연구
청년이 만드는 최초의 정치인 양성기관이자 실천을 겸비한 정책기관인 청년정치실무연구소라고 들어보셨나요?
대전에서 분식집 창업부터 민주당 대학생 정치 참여, 대학생반값등록금 1인 시위 지속, 2012 총선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출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른을 넘기고 있는 이동학 대표가 운영하는데요.
청년정치실무연구소에서 청년이 스스로의 문제를 풀기 위한 구체적인 테마와 내용을 가지고 직업화하려는 그의 시도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그곳에서는 청년의 정치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정치 참여를 위한 청년이 갖추어야 할 소양 및 기술들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과 테마의 학습조직 운영하는 청년 학습 모임 조직이 있습니다. 청년정치인 멘토와 강사를 발굴하고 장소 및 재정 연계를 위한 사업 진행과 대중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책 연구와 제안와 각종 선거를 준비한답니다.
청년정치실무연구소가 굴러가도록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교회를 배우자’는 발상이 재밌었습니다. 교회 조직은 구성원도 다양하고, 그 구성원이 모이는 방식도 다양하며, 구성원의 재능과 자원이 서로 연계되는 것도 매우 자유로운데요. 재정이 충당되는 방식도 자발적이고 안정적이며 정기적이기까지 합니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도 매우 다양해서 연구소가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청년정치실무연구소의 철학이 궁금해졌는데요.
“처음부터 만들어 놓기 보다는 구성원들과 함께하면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연구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을 듣고 그 과정에서 검증이 된 사람들에게 연구원의 지위를 주고자 해요. 연구원을 위해서 준비된 청년, 준비되지 않은 청년을 가르기 보다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성장하는 청년들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는 청년정치실무연구소에 대한 선배 정치인들의 회의적 태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일단 기성정치인들의 참여도 연구소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초기에 어려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정치인들의 태도가 청년정치입문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이것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 세대 간의 갈등으로 비추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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