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88]소셜이니셔티브프로모션센터 (베트남)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해당국가 : 베트남
리서치팀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사회적기업 창업컨설팅 및 지원

 

The Centre for Social Initiatives Promotions (이하 CSIP) 는 베트남 내 사회 및 환경 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사회적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요구들을 지원하고자 2008년 설립되었는데요. CSIP는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의 성공적인 운영을 극대화 하자는 취지 아래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사회적기업들과의 꾸준한 교류를 이어 왔습니다. 사회적기업 방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려는 이들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조직설립과 운영방식에 대한 조언과 지지가 필수적일 텐데요. 이들을 교육하고 격려하여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일은 이 사회적기업들로 하여금 사회를 변화시키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

 

 

CSIP의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첫 번째로 새로 설립되거나 발전단계에 있는 사회적 기업들에게 최대한의 지원방법을 도모하고 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Social Enterprises Support Program (사회적기업 보조 프로그램) 둘째, 새로운 기업 및 사회적 기업 시장을 위한 새로운 금전적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자본시장을 조성하려는 노력  셋째,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의식 조성, 네트워크 지원 및 사회적 기업의 번영을 위한 정부 등과 거버넌스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에 개발한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 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CSIP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관점에서 운영 및 사업 개발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창업초기에 해당하는 보육수준의 사회적기업(Start-up)과 본격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하게 되는 수준의 사회적기업(Take-off)으로 분류하여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합니다. 지원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 사회혁신가로서의 자질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지속가증성에 대한 확인

2단계 : 3개월 이내에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지원

3단계 : 12개월간 사업추진단계에서의 심층적인 지원 및 미화 10,000달러 교부금 지원,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개발 및 금융적 컨설팅 제공

 

그 외,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사회적기업가와의 네트워킹 등을 제공합니다.

 

자료 출처 : www.doanhnhanxahoi.org

                www.asiases.org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80]오픈드림(태국)

정보통신 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사회를 혁신하려는 인터넷기술 개발자들

 

해당국가 : 태국

리서치 : 함께일하는재단 

직업구분 : 인터넷 솔루션 개발

 

오픈드림은 태국의 청년들이 개방형 협업 프로젝트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에 설립한 인터넷 솔루션 개발 사회적 기업인데요. 이들은 정보통신 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사회를 혁신하고자 하며 방콕과 치앙마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은 웹, 모바일, 크라우드 소싱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개발작으로는 태국 북부 지방과 라오스 일부에서 이용됐던 휴대용 질병 감시 프로그램(iOS, 안드로이드), 심비안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 건강 검진 애플리케이션 닥터미(DoctorMe, iOS, 안드로이드), 첫 미성년자 임신 교육 애플리케이션 러브낫옛(LoveNotYet), 2011년 태국 홍수 당시 구호 물자의 위치와 경고 문자를 보내는 SMS 서비스 인포에이드(InfoAid), 그리고 캄보디아의 농업 정보를 문자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웹디자인,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전문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람 중심, 소통 중심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단체, 새로운 미디어, 하이테크 기업, 연구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 등(Social Development partners, ChangeFusion, 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 Community Doctor Foundation, OnOpen, Technology partner, InSTEDD)을 주요 파트너로 활용하여 이들의 활동에 대해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각 영역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확장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인터넷 기술을 제공하여 그 사회적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주된 활동으로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단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최적의 솔루션을 최소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자료 출처 : www.opendream.co.th

               www. asiases.org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67]아울러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 역할을 꿈꾸며

 

interviewee : 아울러의 박성익 대표

interviewer : 학생단위

일시 및 장소 :2012년 5월 26일

직업 구분 : 사람도서관 기획 · 운영

   

대구에서는 사람을 빌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사람도서관이 있다고 하네요. 박성익 대표가 만든 이 도서관은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사람을 빌려주는 사람도서관으로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가 프랑스 떼제 공동체에 있을 때 한 여행객이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는 책을 빌려주었다고 하는데요. 그 책이 계기가 되어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람도서관을 만들었답니다.

 

 

‘살아있는 책’을 빌려주는 ‘살아있는 도서관‘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인 로니 에버겔이 2000년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처음 시작한 신개념 도서관인데요, 책 대신 사람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 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상호간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 Living Library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카페 대문에는 인상깊은 문구가 있는데요.

 

우리는 남들이 다 하는 그것을 (단지 조금 더 잘) 하려고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남들이 그런 일이 가능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그것을 하려고 이곳에 있다.

- 오로빌 공동체 설립자 THE MOTHER -

 

 

이런 아울러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비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 자발적인 복지사회를 지향합니다.

유럽의 많은 롤모델 국가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지국가를 꿈꿉니다. 하지만 진정한 복지의 힘은 바로 국가에 의한 것이 아닌 해당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모든 영역에서는 힘이 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일부에서라도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국가가 아닌) 복지사회의 초석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2. 진정한 네트워크의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해 현대사회는 네트워크의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대해져 가는 네트워크의 기술에 비해 그것을 활용하고 응용하고자 하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하기만 합니다. 더불어 이제는 정보의 독식이 아닌 네트워크의 독식이 이루어져 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에서는 네트워크와 관계된 다양한 기획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과 기존의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한다면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멋진 것들을 끊임없이 창출해 있으리라 봅니다.

 

3. 긍정이 아닌 가능성의 발견!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본질의 변화가 아닌 저의 마음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상황 어느 순간이든 그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열어나가려 합니다.

 

사진제공 : 학생단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49]플로렌스(일본)

'아픈 어린이 구조대'를 소개합니다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보물상, 박세상+신재연

직업구분 : 병아 보육 사업

 

육아 문제는 직장을 가진 세계 모든 워킹맘들의 고민일 텐데요. 더욱이 아이가 아프기라도 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플로렌스는 워킹맘들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병아 보육 사업은 플로렌스의 핵심 사업인데요. 갑작스럽게 아픈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부모들의 사정에 맞게 안심 보험과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답니다. 월 정액제로 얼마의 금액을 내면 언제든지 필요한 때에 ‘어린이 구조대’라는 이름의 베이비시터를 파견합니다.

 

 

 

또한 막상 아동 보육을 맡길 때, 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입 전에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요. 그것은 본부 스태프와 어린이의 평상시 모습, 좋아하는 놀이, 보육 시에 유의 했으면 하는 것 등을 자세하게 리스닝 하는 ‘개별 면담’이 있는데요. 그 외,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병아 보육 의뢰해야 될 경우의 서비스를 알려드리는 교육을 한답니다. 병 아동 보육의 경우 당일 아침, 기본적으로 보내주신 자녀의 주치의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진찰하는데요. 보육시 주의점이나, 예상 되는 증상에 대해 미리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대처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 신속히 아동병원으로 이동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답니다.

 

 

그리고 어린이 구조대원에 가입하는 많은 베이비시터들에게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신인 연수과정을 거치도록 하는데요. 이를 통해 각종 보육 사례에 대해 체험하고 충분한 사전 교육을 통해서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까지 가입하여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활동을 하는데요. 그 외에도 효과적인 교육을 위하여 부모들에게 육아 노하우를 알려주는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편부모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와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플로렌스 유투브 동영상 보기

 

플로렌스 병아보육 헌장

☞ 플로렌스는, 어린이가 열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로렌스는, 어린이가 열이 나는 것은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로렌스는, 어린이가 열이 나는 것이 부모님에게 내린 재난이 아니라, 지원에 의해 가정과 지역을 연결하는 “큰 축복” 이라고 생각합니다. 。
플로렌스는, 병아보육 문제를 “일과 육아의 양립이 가능한 일본사회의 실현”을 방해하는 상징적이고 중대한 사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로렌스는, 병아보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과 육아의 양립이 가능한 일본사회”를 실현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플로렌스가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고마자키 히로키 대표베이비시터였던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아이 엄마가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회사를 며칠 쉬었다가 해고당하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그는 병아 보육 서비스를 정부나 지자체가 해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직접 사회적기업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웃집 아이 엄마’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현대의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무려 86%! 이 압도적인 요구에 플로렌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지역 밀착형’ 질환 아동 보육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지 및 자료 출처

http://www.florence.or.jp/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32]마을공동체 품애

현실적인, 가장 현실적인 마을 공동체

 

interviewee : 품애 기획이사 김정찬
interviewer : 이미함
일시 및 장소 : 2012년 05월 26일 종로구 사직동 마을공동체 품애 공방
직업 구분 : 공동체 프로젝트 디렉터

 

보통의 마을 공동체는 마을 공동체 성격이 강하며 수익이 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일반의 눈에는 마을 공동체가 ‘그들만의 리그’ 로 치부되기 쉽지요. 그러나 단체보다는 비즈니스에 가깝고 공동체적 삶이 ‘그들만의 리그’ 이상의 무엇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단체가 있다고 하네요. 바로 종로를 중심으로, 인근 구(중구, 용산, 서대문) 여러 단체의 네트워크인 ‘품애’ 인데요. 품애의 성격과 활동은, 각 프로젝트에 따라 그 이해와 참여의 방식이 다르답니다. 각 프로젝트마다 모이는 단체와 개인이 다르고, 그에 따라 목적과 방식도 사뭇 다른데요. 그래서, ‘품애’는 하나의 '단체'가 아닌 '일'로 이해하는 편이 보다 적절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품애는 어떤 '좋은 일'도, '기부와 헌신'만으로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흔히 공동체나 사회적 기업은 ‘헌신’을 기반으로 세워지는데요. 품애는 활동가와 간사들이 적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시민단체, 지원이 끊기면 폐업하는 사회적 기업과는 다른 노선을 지향한답니다.

품애는 동시에 마을에 기반하는데요. 그들의 목표도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마을을 만드는 것”에 둡니다. 품애는 구성원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사람들을 잇고,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지요.
그래서 이 마을은 문화와 예술이 깊게 쌓인 곳이랍니다. 그 예술과 문화가 우리의 삶과 괴리되지 않기를 바라며 각자의 재능이 소외 받는 이 없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 누구에게나 나눠지기를 꿈꾸는 곳이죠.

 

 

 

품애는 2년 반의 사업 준비 단계를 거쳐 2012년 5월 대표 프로젝트인 ‘착한 잔치 프로젝트 – 좋은 날’ 의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네요. 현재 <좋은 날>의 예상매출은 2년간 12억 원, 예상 순수익은 1억 원 정도인데요. 10여 쌍의 커플이 이미 결혼 컨설팅을 진행하고 결혼 기획을 의뢰한 상태라니 눈여겨 볼 만하네요.

 

 

품애는 각 영역의 활동 및 사업을 ‘프로젝트’ 로 구분해서 운영하는데요. 일반 회사의 경우 먼저 사업 영역과 필요 부서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사람을 채용하지요. 반면,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품애의 경우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이 조금씩 다르고 어느 정도 겹치기도 해서 사람들을 부서와 업무 중심으로 배치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프로젝트의 범위나 성격, 수는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현재 8개로 확대되었다네요.

 

 

전체 프로젝트의 기획 및 총괄을 하고 있는 김정찬 기획이사는 품애가 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반드시 마을 공동체의 일원이 아닌 사람도 참여해 품애의 사업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공동체 내 사업이 단순히 한 세대의 헌신만으로 유지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사회적 기업, 내지는 법인 형태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모델이 되게 하고 싶었어요. 이는 직업관과도 연결되는데, ‘예쁘고 착한 일’하면서 소득이 낮아 생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어요.“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착한 잔치 프로젝트’인데요. 그 중에서도 대안적인 형태의 결혼식을 기획하는 ‘착한 혼인잔치 – 좋은 날’ 이 품애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좋은 날은 동시에 다른 프로젝트 사업들을 뒷받침할 만한 수익성을 담보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웨딩 컨설팅 시장은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상품의 패키지화로 인해 과도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좋은 날은 패키지화된 결혼 유통구조의 전 과정을 해체해서 여러 대안적인 방법으로 대체하여 결혼 비용을 낮추고 있다네요.

 

또한 좋은 날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히 결혼 비용을 낮추는 것이 아닌데요. 그랬으면 착한 결혼이 아니라 싼 결혼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기부 문화 활성화라고 하네요. 첫 좋은 날 결혼식에서는 아름다운 재단, 열매나눔재단, 환경운동연합 세 곳의 부스를 만들어 기부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마을 공동체이자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품애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착한 혼인 잔치 프로젝트 외에 수익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확실히 성장시켜서 공동체의 주 수익원이 되게 할 예정이에요. 또한 궁극적으로 품애는 ‘다음 세대’까지를 보고 있어요. 이것이 마을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다음 세대가 마을을 일구면서 그들의 고민을 반영해 더 나은 세상을 살고, 그러다 보면 이 공동체가 이어지지 않을까 해요.”

 


사진 제공 : 이미함

품애 홈페이지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28]임팩트스퀘어

사회적기업을 컨설팅하는 사회적기업

 

interviewee : 임팩트스퀘어

interviewer : 이성용&이정화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2일 임팩트스퀘어 사무실

 

문제 푸는데 관심이 많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에게 사회적기업 관련 문제를 푸는 것은 상당히 재밌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기업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제풀이보다 사회를 위해 문제 푸는 일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임팩트스퀘어를 창업한 도현명 대표입니다.

 

마침 그의 창업에 동참한 파트너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영진. 그는 88만원 세대란 책과 시대정신이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사회 모순에 대한 의식이 생겼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현명 대표가 경영 쪽에 전문가라면 조영진 씨는 풀뿌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대표를 알게 되었고 함께 창업 멤버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임팩트스퀘어는 어떤 회사일까요? 임팩트 스퀘어는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다른 사회적기업을 돕고자 하는 사회적기업 컨설팅 회사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 자체의 자원이 부족하다보니 대기업 CSR(사회공헌)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지원이 많지만 자생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외에 비영리 기업에 IT 경영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즉, 임팩트스퀘어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임팩트 스퀘어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Hub였는데요. Hub는 런던에서 시작한 인큐베이션 센터로 사회 혁신과 교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서로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업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큰 공간이 필요해 기업 후원이 필요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시작한 것이 피기 뱅크(마이크로 크레딧)를 처음으로 컨설팅했습니다. 그 후 '한국가스 공사 2010년 온누리 사업'의 사회공헌도를 평가했습니다. 사회 공헌을 평가한 것은 최초였다고 하는데요. 그 후 sk 행복나눔 재단의 케이스 스터디, 연구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도현명 대표가 꿈꾸는 회사는 어떤 곳일까요.

 

"사회적기업 그룹을 만들고 싶다. 물론 한 사람이 독점하는 네트워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갖고 있는 고민들이 비슷할 텐 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실제로 대기업들도 자원을 공유하면서 서로 성장하는데 사회적기업은 그런 부분으로는 협력이 거의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적기업 그룹 집단, 거대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사진 제공 : 이성용&이정화 팀

 

 

임팩트스퀘어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동행취재기】싱글메이트 심태현 대표

싱글을 위한 모든 것, 싱글메이트를 만나다

 

싱글을 위한 룸서비스, 우렁이라는 ‘싱글메이트’ 홈페이지를 보고 본능적으로 즐겨찾기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노다메 같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사는 건 아니다. 내 공간이 살짝 어질어진 것은 단지 내가 다른 일로 매우매우 바쁘기 때문이다. (변명처럼 들리는 건 왜일까?)

 

 

이런 싱글메이트의 첫인상을 간직한 채 홍대의 한 카페에서 싱글메이트의 심태현 대표를 만났다. 그를 포위한 채 매의 눈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학상필이 멤버들을 보니, 심 대표로부터 일에 대한 제대로된 팁들을 잔뜩 얻어낼 것 같아 기대됐다.

 

 

‘바쁠 때 세탁기 좀 누가 돌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한 싱글메이트라는 그의 업(業). 그 업에 대해 듣고 있노라니 자연스레 이 시대 청년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그렇다면 ‘잠깐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온종일 매달려 있다’는 그의 ‘일’에 대해 들어보자.

싱글메이트는 싱글에 대한 모든 것임과 동시에 우렁이 룸서비스라는 청소대행업 사이트이다. 심 대표는 애초에 사회적 기업에 지원하는 건 생각조차 안했다고 한다. 잘못하면 내일 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기 위해서였다다.

 

 

 

 

그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자신이 불편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바로 싱글메이트다.

청년들이 우르르 몰리는 무형의 일(!)이 아닌 직접 육체노동을 할 수 있는 유형의 아날로그 사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야겠다는 포부가 있었단다.

 

그는 이 일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리기까지 다양한 노력들을 거쳤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알바를 구하려다 결국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되었던 계기며, 청소(일)의 가치를 모르는 청년들과 고객들 때문에 실망한 일, 나만의 청소 업체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한 일 등을 들으며, 그의 집념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제 창업한 지 4개월 남짓 되어가는 싱글메이트가 성업 중이라는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청소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 1인이다. 그래서 싱글메이트가 성업중이라는 말은 나 같은 사람이 우리 도처에 어마어마하게 널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싱글메이트는 청소대행업이 목적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싱글로 분류되는 ‘재화와 용역’의 컨텐츠를 모으는 게 목적이란다. 그가 그것들로 또 어떤 비상을 꿈꾸고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아직도 그의 부모님들은 걱정스레 “토익 봤냐?”고 물어본다고 한다. 대다수의 우리네 부모님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대다수의 우리네 청년들은 토익에 목을 매고 있고. 이런 부모님들과 오늘도 토익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에게 청년 취재단들의 레포트가 청량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 한 번쯤 일에 대한 ‘딴짓거리’ ‘딴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idden work 001]더불어 숲

버려진 책이 새로운 가치로 태어나는 그곳, '더불어 숲'

 

interviewee : 더불어숲 김은영 팀장

interviewer : 보물상

일시 및 장소 : 더불어 숲 2층 회의실

 

 

고등학교 때 잃어버린 참고서를 대체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찾았던 헌책방. 선정적인 싸구려 잡지에서부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까지 없는 게 없는 그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신세계에서 정신줄을 놓던 곳. 이런 헌책방에서 헌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자칭 '북케어'라고 본인의 직업을 정의하신 더불어숲의 김은영 팀장을 고물이 보물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보물상이 만났습니다.

 

그는 원체 사회복지 쪽에 관심이 많아서 적은 보수로나마 남을 도우며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사회운동을 하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였기에 개인적인 삶이 아닌 사회에 한발 나아가고 싶었던 일을 찾다가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책을 유통하는 것만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생각한 것이 사회적인 관계를 통해서 신간을 유통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와 같이 더불어 숲과 관계를 맺고 있는 곳에서 필요한 책이 있다면 이곳에서 신간을 구매 하고 납품을 해주고, 결제는 도서관에서 합니다.

 

기억에 남는 케이스로는 더불어 숲이 소외계층을 위해서 책 읽어드리기 프로젝트를 했을 때입니다. 관내의 소외계층 중에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사람과의 만남이 적은 독거노인을 찾아가 책도 읽어드리고 얘기도 해드리고자 직원들과 같이 보람차게 준비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관에서는 독거노인들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소를 제공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독거노인이 아닌 유치원 아이들이나, 놀이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초에 원했던 독거노인 프로젝트는 아쉬움이 남아 아직도 추진중입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성격이 굉장히 급했던 그는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모든 것을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더불어 숲에서도 항상 조급하게 다그치고 결과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그쳐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나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소외계층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요. 몸이 불편한 사람일수도 있고, 행동이 느릴수도 있는 분들인데 제가 너무 다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는 최대한 마음을 여유롭게 느긋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일을 하면서 그는 전에 없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직업의 매력을 이렇게 말합니다.

 

"옛 책에서 느껴지는 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있는 직업인 거죠."


실제로 일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책에 누군가의 연애편지가 적혀 있기도 하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만화도 그려져 있어 헌책을 산다는 것은 그냥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추억을 산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반면에 책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고상한 직업은 아니에요. 책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죠. 먼지도 많고 책이 습하지 않게 항상 관리해줘야 해서 생각 만큼 여유로운 직업은 아닌데 그에 비해 이력서는 참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는 현실적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년 동안 재정을 지원해주지만 실질적으로 3년이 지나면 문을 닫는 사회적기업이 많습니다. 더불어숲도 현재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지만 지원이 끝난 뒤가 걱정이 됩니다. 기업의 일은 높은 산의 날씨와 같아서 순간순간에 변하고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직업은 쉽게 성취되거나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은 아니에요. 굉장히 큰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역량도 있어야 해요."

 

 

                                                                                                                     사진 제공 : 보물상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