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청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청년유니온
직업구분 : 청년 협동조합
2007년 발족한 이 협동조합은 일본사회의 청년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청년층 중심의 개인과 빈곤 관련 시민단체, 수도권 청년유니온 등 노동조합, 법률가, 학자,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기본적인 빈곤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하고 있습니다.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종 캠페인이나 활동들을 통해서 빈곤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당사자들이 힘을 갖고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등을 통해서 정관계 정책 제안, 입법 로비들과 함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켐페인과 함께 고용과 생활에 관한 매거진 발행을 통해서 사회 여론화 작업을 하고, 노동조합과 법조인들과 연계해서 전문적인 노동과 생활 상담을 주로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빈곤 문제를 해결하가 위한 청년들의 안식처를 마련해주고, 가장 주요하게 워킹푸어 들의 상호부조제도를 운영합니다.
상호부조제도는 병이나 부상으로 수입이 끊겼을 때 휴업 연대금과 생활이 곤란할 때 대출을 해주는 방식의 생활 연대금 지원이 있는데요. 조합비를 300엔씩 내면서 곤란한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1만엔 가량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빈곤연대네트워크는 수익을 창출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보다는 사회와 청년의 문제를 스스로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회적으로 연대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빈곤의 해결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기존의 사회제도적 개선을 넘어 노동조합이라는 기본 하에, 상호연대부조기구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반빈곤연대네트워크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일본사회의 빈곤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데요. 정부는 저성장,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사회안전망 확대를 예산의 문제나 부정수급자의 문제 등으로 전환하면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가에서 국민과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삶, 빈곤에 대한 문제제기들은 지속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결국 기존의 사회활동가, 노동조합 등에서 문제 해결의 방식을 고민했고, 그 중심에는 반빈곤연대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antipoverty-network.org/
빈곤에 맞서다 (유아사 마코토 지음, 이성재 옮김, 검둥소, 2009)
가난뱅이의 역습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이루,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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