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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직업은?

‘2012년 미국 베스트&워스트 직업 10’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유망한 산업과 고용환경도 바뀌기 마련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어떤 직업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꼽힐까? 12일(현지 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진로 전문 웹사이트인 커리어캐스트닷컴(CareerCast.com)과 함께 200개의 직업군을 대상으로 수입, 직업 전망, 업무환경, 스트레스, 직업 수행에 필요한 물리적 요소 등을 따져 선정한 ‘2012년 미국 베스트&워스트 직업 10’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 통계국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첨단기술 발달에 수요 급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위…베이비부머 은퇴 수요에 재무설계사 부상
올해 미국의 ‘베스트 직업’ 10위권에는 수학·과학적 지식이나 첨단기술과 관련한 숙련도가 요구되는 직업들이 이름을 많이 올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선정됐다. 기술 혁신 시대를 맞이해 컴퓨터 지식, 디자인 능력, 소프트웨어 제작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수도 좋아졌고 스트레스도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고용이 밝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적인 기술과 숙련된 지식을 요하는 직업들의 전망은 여전히 밝았다. 2위는 보험계리사가 차지했고, 치위생사(4위), 청력학자(6위), 온라인 광고 매니저(8위)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9위), 수학자(10위)도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확대되면서 급변하는 고용환경 덕분에 빛을 보게 된 직업도 있다. 3위를 차지한 인사담당자다. 많은 사람들의 은퇴시기를 맞은 회사들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재무설계사(5위)도 급부상했다. 은퇴를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후 재무전략에 대해 고민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찾기 어려운 ‘작업 치료사’(7위)는 부상 등으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의 재취업을 돕는 다양한 요법과 상담을 해 준다. 이들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문제가 부각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직업은 ‘벌목꾼’ … 기자·방송인도 워스트 10 올라
반대로 올해 미국에서 가장 전망이 안 좋은 직업 10위엔 어떤 직업들이 올랐을까? 주로 업무 환경이 나쁜 직업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망이 좋지 않은 직업 1위로는 나무를 자르고 운송하는 벌목꾼이 선정됐다. 최근 경기가 나빠 줄어든 가구제작 수요 때문에 고용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노동 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다는 점도 악재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매일 바깥에서 일하며 거대한 동물을 돌보는 낙농업자가 뒤를 이었다. 가족과 떨어저 지내는 시간이 많은 직업도 선호도가 떨어졌다. 군인(3위)과 석유 굴착업자(4위)가 대표적이다.

올해 최악의 직업에는 신문기자(5위)와 방송인(10위)도 이름을 올렸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가운데 종이신문과 일일 뉴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업무 강도가 세고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겉보기엔 그럴듯 하지만 취업의 문이 좁다는 점도 전망 악화 요인으로 꼽혔다.그 외에 업무 강도와 시간에 비해 급여가 낮은 웨이터·웨이트리스(6위), 미터검사원(7위), 접시닦이(8위), 정육점 주인(9위) 등도 ‘워스트 10’에 올랐다.

 

 

 

 

 

기사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3/2012041300367.html

        윤예나 기자 yena@chosun.com

이미지 출처: http://www.morguefi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