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70]그림집

한 집에 한 그림, 삶이 윤택해진다

 

interviewee : 그림집 우흥제

interviewer : 청춘사업

일시 및 장소 : 합정동 이너프 살롱

직업 구분 : 아트딜러

   

대학 시절 우흥제 대표는 공연보고, 갤러리 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대학생 신분으로 그림을 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친하게 지내던 작가가 지나가는 말로 “문방구에서 딱지처럼 그림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하던 게 사업의 계기가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갤러리가 아닌 그림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그림집의 우흥제 대표

 

그의 직업은 아트딜링인데요, 쉽게 말해서 그림을 사고 파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집이라는 사업이 특이한 점은 유명작가의 그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그림을 매매한다는 점인데요. 그는 한집의 한 그림이라는 프로젝트로 예술의 가져다 주는 삶의 윤택함을 전파하는 게 목표입니다.  

 

상류층의 것이 아닌 누구나가 살 수 있는 그림이라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처음엔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주변의 뜨거운 응원 덕에 도중에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응원을 해준 대다수가 손님들이라 더 그만두기 힘들었습니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일이 진행될수록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방향성이 잡혔습니다.

 

이런 그림집은 최고의 홍보는 최상의 상품이라는 일념으로 불특정다수에게 홍보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SNS로 그림집에서 떠들지 않아도 그 시간에 준비한 최상의 상품에 감동받은 고객들이 홍보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 선택하는 방식과 네트워킹하는 방법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셀렉팅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다시 보면 소통이다. 작품은 내가 생각할 때 완성이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게 퍼져나가는 속도는 느리지만 효과는 뛰어나다. 우리와 일하는 작가도 대부분 우리와 7~8년 일한 작가들이다.”

   

그림집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그림깨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지인들이 그를 측은히 여겨 돈을 조금씩 모아서 그림을 사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림깨는 하루에 천원씩 한 달에 3만원씩 적립 하는 은행 같은 역할인데요. 30만원이 되면 그림을 하나 살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1년에 한 점씩 살수 있는데요, 그림깨를 하는 사람은 대학생부터 기업사장님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림깨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림집에서는 가끔 그림을 사갔던 사람들의 그림을 다시 전시해서 판매하거나 전시 때 다 팔리지 않은 그림들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리세일전이 있는데요.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그림을 구입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애 첫 그림 쇼핑, 그림집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제공 : 청춘사업

 

[hidden work 069]애드투페이퍼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을 위한 무료 프린팅 서비스

 

interviewee : 애드투페이퍼 장선향 이사

interviewer : 이성용+이정화

직업 구분 : 프린팅 광고업

 

애드투페이퍼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대학생 타켓의 신개념 프린팅 광고매체인데요. 광고 방식은 프린트 하단에 광고를 추가함으로써 대학생들은 무료로 프린트물을 출력할 수 있고, 광고주는 원하는 타켓에 광고할 수 있습니다. 광고가 얼마나 노출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광고라 할 수 있는데요. 광고 서버에 광고를 등록하고, Add2paper의 프린터드라이버가 설치된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자들이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팅 서비스이자 ‘광고플랫폼’인 셈이죠.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교내 프린터에 프로그램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학생들이 인쇄를 시작할 때 모니터에 애드투페이퍼 팝업창이 뜹니다. 이 창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출력과 동시에 하단광고가 함께 출력되는데요. 하단에 광고가 인쇄된 용지에 출력을 하는 대신, 출력 비용은 공짜인 셈입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전용 프린터를 따로 둘 필요 없이 기존 환경에 프로그램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됩니다. 광고주들은 관련 서버에 들어가서 업로드만 하면 간단하게 광고 문안을 바꿀 수 있습니다.카페나 패스트 푸드점 등은 대학 인근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을 넣을 수도 있고 QR코드를 삽입하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2011년 3월에 시작해 5개 학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25개 학교에서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해나 대표가 캠퍼스CEO수업에서 다른 팀의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듣고 참여했는데요. 직원은 모두 대학생으로 4명이 정직원이며, 1명은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애드투페이퍼에 관심을 갖고 합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생 신분으로 광고주나 학교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 때나 사업 초기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으로 설득이 안 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와중에 프라이머라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멘토링을 도와주는 엔젤투자자들의 초기 투자금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회원은 늘면서 출력량은 많아지는데, 매출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아 회사운영이 어려웠습니다.  

 

학생들이 애드투페이퍼를 통해서 무료로 출력할 때와 이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애드투페이퍼는 보람을 느낍니다. 서비스를 지속하는 것이 회원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해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http://www.add2paper.com/

[hidden work 068]청년정치실무연구소

청년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자!

 

interviewee : 청년정치실무연구소 이동학 대표

interviewer : 학상필이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하자센터 하하호호카페

직업 구분 : 청년정치인 양성 및 정책연구

 

청년이 만드는 최초의 정치인 양성기관이자 실천을 겸비한 정책기관인 청년정치실무연구소라고 들어보셨나요?

 

대전에서 분식집 창업부터 민주당 대학생 정치 참여, 대학생반값등록금 1인 시위 지속, 2012 총선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출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른을 넘기고 있는 이동학 대표가 운영하는데요.

 

 

청년정치실무연구소에서 청년이 스스로의 문제를 풀기 위한 구체적인 테마와 내용을 가지고 직업화하려는 그의 시도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그곳에서는 청년의 정치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정치 참여를 위한 청년이 갖추어야 할 소양 및 기술들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과 테마의 학습조직 운영하는 청년 학습 모임 조직이 있습니다. 청년정치인 멘토와 강사를 발굴하고 장소 및 재정 연계를 위한 사업 진행과 대중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책 연구와 제안와 각종 선거를 준비한답니다.

 

청년정치실무연구소가 굴러가도록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교회를 배우자’는 발상이 재밌었습니다. 교회 조직은 구성원도 다양하고, 그 구성원이 모이는 방식도 다양하며, 구성원의 재능과 자원이 서로 연계되는 것도 매우 자유로운데요. 재정이 충당되는 방식도 자발적이고 안정적이며 정기적이기까지 합니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도 매우 다양해서 연구소가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청년정치실무연구소의 철학이 궁금해졌는데요.

 

“처음부터 만들어 놓기 보다는 구성원들과 함께하면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연구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을 듣고 그 과정에서 검증이 된 사람들에게 연구원의 지위를 주고자 해요. 연구원을 위해서 준비된 청년, 준비되지 않은 청년을 가르기 보다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성장하는 청년들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는 청년정치실무연구소에 대한 선배 정치인들의 회의적 태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일단 기성정치인들의 참여도 연구소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초기에 어려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정치인들의 태도가 청년정치입문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이것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 세대 간의 갈등으로 비추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hidden work 067]아울러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 역할을 꿈꾸며

 

interviewee : 아울러의 박성익 대표

interviewer : 학생단위

일시 및 장소 :2012년 5월 26일

직업 구분 : 사람도서관 기획 · 운영

   

대구에서는 사람을 빌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사람도서관이 있다고 하네요. 박성익 대표가 만든 이 도서관은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사람을 빌려주는 사람도서관으로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가 프랑스 떼제 공동체에 있을 때 한 여행객이 『나는 런던에서 사람책을 읽는다』는 책을 빌려주었다고 하는데요. 그 책이 계기가 되어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람도서관을 만들었답니다.

 

 

‘살아있는 책’을 빌려주는 ‘살아있는 도서관‘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인 로니 에버겔이 2000년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처음 시작한 신개념 도서관인데요, 책 대신 사람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 간의 직접 대화를 통해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상호간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 Living Library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카페 대문에는 인상깊은 문구가 있는데요.

 

우리는 남들이 다 하는 그것을 (단지 조금 더 잘) 하려고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남들이 그런 일이 가능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그것을 하려고 이곳에 있다.

- 오로빌 공동체 설립자 THE MOTHER -

 

 

이런 아울러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비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 자발적인 복지사회를 지향합니다.

유럽의 많은 롤모델 국가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지국가를 꿈꿉니다. 하지만 진정한 복지의 힘은 바로 국가에 의한 것이 아닌 해당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모든 영역에서는 힘이 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일부에서라도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국가가 아닌) 복지사회의 초석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2. 진정한 네트워크의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해 현대사회는 네트워크의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대해져 가는 네트워크의 기술에 비해 그것을 활용하고 응용하고자 하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하기만 합니다. 더불어 이제는 정보의 독식이 아닌 네트워크의 독식이 이루어져 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에서는 네트워크와 관계된 다양한 기획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과 기존의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한다면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멋진 것들을 끊임없이 창출해 있으리라 봅니다.

 

3. 긍정이 아닌 가능성의 발견!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본질의 변화가 아닌 저의 마음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상황 어느 순간이든 그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열어나가려 합니다.

 

사진제공 : 학생단위

 

[hidden work 066]까페오공

오십 명의 출자자들로 만든 협동조합 까페

interviewee : 까페오공 조정훈 매니저

interviewer : 한살림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5일 서초 3동 카페오공

직업 구분 : 카페 매니저

 

 

오십 명의 출자자들로 만든 협동조합 까페인 까페오공은 그래서 카페오공이란 이름을 붙이게 됐는데요.

 

“네 명의 친구들과 공동체 생활을 했어요. 모두 귀농할 목적으로 모여서 '어떤 식의 귀촌이어야 하는가?' 라는 하며 총 열 번에 걸친 스터디를 하게 됐어요. 주제는 마을 만들기였는데 큰 주제는 '내가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였고 세부 커리큘럼은 '대안화폐, 대안의료, 식량에너지, 식량 자립, 의료 자립…' 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도 있게 나왔어요.”

 

 

그런 취지의 모임이 재능나눔이란 컨셉으로 이야기 되었는데요, 참가자 중 한 분이 목공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어서 중간에 원목으로 밥상 만들기 모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모임들을 수시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년들이 자주 모이는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공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의 임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위험부담도 커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까페를 오가던 친구들이 이곳을 소개 해줬고, 취지에 공감하는 카페 주인이 전세 개념으로 카페를 빌려주었습니다.

카페는 일종의 대리점 형태로 운영하게 됐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지고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오픈을 했고 지금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은 오십 명의 출자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삼십 명 정도 모였습니다. 출자자들과 지인들 중심으로 각자 재능들을 무료로 내어 놓고 카페 이용객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점점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시작한 헌책 돌려보기는 책장을 다 채우면 전체적으로 오백 권 정도 가 된다고 합니다.

 

재능 나눔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각자 가진 춤이나 어학, 목공, 타로 등 무궁무진한데요. 주말에 시범 수업을 하며 내부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답니다. 오월 한 달간 시행해 보니 꽤 성공적이라 앞으로는 조금 더 타이트하게 갈 거라고 하네요.

 

카페오공의 조합원 조건은 백만원의 출자금과 함께 돌보미 활동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쓰지 않고 주인장들을 중심으로 남는 시간들을 쪼개서 파트타이머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주 화요일마다 ‘도란도란’이란 전체 모임회의를 통해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출자자가 오십 명 정도 모이고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정식으로 협동조합을 만들고 정관, 총회, 운영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cafe_50

[hidden work 065]더푸른디자인연구소

자연이 빈자리에 자연을 채워갑니다.

 

interviewee : 더푸른디자인연구소 정윤섭 실장

interviewer : 청춘사업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병점의 더푸른 사무실

직업구분 : 농업· 환경 디자인 

 

건축가들은 요즘 유행에 맞추어서 옥상 정원이나 텃밭 실내정원 등을 건축계획에 반영하지만 계획일 뿐 식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 ‘농업회사법인 더푸른디자인연구소(이하 더푸른)’가 개입하여 자연이 비어 있는 도시에 자연을 채워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빈자리에 자연을 채워갑니다

ecology 더하기보다빼기

economy 곱하기보다나누기

 

위의 사업 모토처럼 도시녹화 사업을 하는 더푸른의 정윤섭 실장은 과거의 디자이너 경력을 살려 디자인 총괄을 하고 있는데요. 환경을 보호하자는 식의 디자인이 아닌 자연을 직접 가꾸고 기르게 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더푸른의 도시녹화 프로젝트가 궁금해졌습니다.

 

 

 

 

먼저 요즘 수요가 늘고 있는 상자텃밭을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는데요, 더푸른의 상자텃밭은 차별화된 담·배수 구조는 물론 심지저면관수형으로 제작되어 쉽게 채소를 기를 수 있답니다.

 

 

 

또한 다양한 허브류의 연출로 삭막한 도심의 옥상공간을 부드럽고 향긋하게 만들어 주는 옥상 허브정원 조성사업이 있는데요. 이는 식용가치와 경관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2007년부터 매년 벽면녹화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는데요. 벽면녹화는 도시의 열섬화 방지와 단열효과를 통해 건물 내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까지 가져온다고 합니다. 건물의 벽면과 옥상에 나무와 꽃들이 자란다면 더불어 새와 곤충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겠는데요, 이런 건물은 자체가 하나의 작은 숲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직접 기르는 농업을 디자인하는 정윤섭 실장에게 농업이란 무엇일까요?

 

“넘사벽이죠.어디감히 제가 농사를 논할까요. 농사는 평생을 농사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이 하는 거에요. 모두가 성공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해요.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던 진 사람이던 계속 옮겨다니는 것도 생태계의 일부분이에요.”

 

그는 디자인 관련 창업에 대한 당부도 보탰는데요, 작은 디자이너는 있어도 작은 디자인거리는 없다며, 비용이 싸든 비싸든 어떤 것이든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후진 디자인은 없어도 후진 디자이너는 있다는 말과 함께요.

 

사진 제공 : 청춘사업

[hidden work 064]반빈곤네트워크(일본)

사회와 청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청년유니온

직업구분 : 청년 협동조합

 

2007년 발족한 이 협동조합은 일본사회의 청년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청년층 중심의 개인과 빈곤 관련 시민단체, 수도권 청년유니온 등 노동조합, 법률가, 학자,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기본적인 빈곤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하고 있습니다.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종 캠페인이나 활동들을 통해서 빈곤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당사자들이 힘을 갖고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등을 통해서 정관계 정책 제안, 입법 로비들과 함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켐페인과 함께 고용과 생활에 관한 매거진 발행을 통해서 사회 여론화 작업을 하고, 노동조합과 법조인들과 연계해서 전문적인 노동과 생활 상담을 주로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빈곤 문제를 해결하가 위한 청년들의 안식처를 마련해주고, 가장 주요하게 워킹푸어 들의 상호부조제도를 운영합니다.

 

상호부조제도는 병이나 부상으로 수입이 끊겼을 때 휴업 연대금과 생활이 곤란할 때 대출을 해주는 방식의 생활 연대금 지원이 있는데요. 조합비를 300엔씩 내면서 곤란한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1만엔 가량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빈곤연대네트워크는 수익을 창출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보다는 사회와 청년의 문제를 스스로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회적으로 연대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빈곤의 해결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기존의 사회제도적 개선을 넘어 노동조합이라는 기본 하에, 상호연대부조기구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반빈곤연대네트워크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일본사회의 빈곤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데요. 정부는 저성장,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사회안전망 확대를 예산의 문제나 부정수급자의 문제 등으로 전환하면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가에서 국민과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삶, 빈곤에 대한 문제제기들은 지속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결국 기존의 사회활동가, 노동조합 등에서 문제 해결의 방식을 고민했고, 그 중심에는 반빈곤연대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antipoverty-network.org/

빈곤에 맞서다 (유아사 마코토 지음, 이성재 옮김, 검둥소, 2009)

가난뱅이의 역습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이루, 2009)

[hidden work 063]테이블포투(일본)

선진국에는 건강식을, 개도국에는 영양식을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청년유니온

직업구분 : 글로벌 구호사업

 

‘전 세계 60억 인구 중에 10억이 비만으로 살을 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지구 반대편의 10억 명이 하루 1,000kcal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빠져있다’

 

이 통계를 접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지만 일본의 한 청년인 마사 코구레는 안타까운 나머지 사회적 기업을 만들 생각을 했는데요. 그것이 지금의 tablefor2입니다. tablefor2는 2007년에 시작된 엔화로 20엔, 우리 돈으로 300원 가량으로 극빈국에 어린이들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명의 식탁이라는 뜻인데요, 선진국에는 건강식을 챙겨주고, 극빈국의 어린이에게는 기본적인 영양을 위한 식사를 챙겨주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3년간 일본 내의 330여 개가 넘는 기관과 제휴를 맺었고, 영국 등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우간다, 르완다, 말라위, 이디오피아 등의 극빈국에 1250만끼의 식사를 제공하였습니다. 각 기관의 식사 등을 통한 모금을 통해서 수 십 억 원의 기금을 모았고, 사회적 기업뿐만이 아니라 각종 비영리 단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tablefor2의 프로그램은 레스토랑이나 소매점을 넘어서 카페나 자판기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tablefor2 유투브 동영상 보기

 

tablefor2는 선진국의 영양과잉과 비만, 개발도상국 혹은 극빈국의 영양실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혁신성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데요. 단돈 300원 가량의 돈으로 선진국에는 건강한 식단을, 극빈국에는 영양소가 갖춰진 식단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양 불균형의 지구적 이동이라는 기획력을 통해서 가능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획력과 함께 선진국 급식과 개발도상국의 학교 급식간의 네트워크가 가능했기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덜 먹어서 세상의 굶주림을 사라지게 한다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기획력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한 사회적 확장력으로 가장 성공한 사회적 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ttp://www.tablefor2.org/

http://magazine7c.tistory.com/148

http://asiases.org/

주간조선 인터뷰[2197호] “건강식 먹고 300원 더 내면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 살린다”

 

 

[hidden work 062]그라운드리포트(미국)

뉴스의 민주화는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모티브하우스

직업구분 : 시민 저널리즘

 

GroundReport는 디지털 리포트 매체들이 종합된 세계적인 뉴스플랫폼인데요. 7000명 이상의 리포터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지역의 이슈와 각종 정보 등을 취재하여 현장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도하고 문제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전달합니다.

GroundReport는 세계 각 지역의 사건들을 주류 미디어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깊이 있는 정보를 보다 더 빠르게 전달하는데요.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학생들부터 비영리단체까지, 우리의 기자들은 검증된 콘텐츠 파트너 사이트를 통해 수백만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뉴스를 제공합니다.

 

 

Ground Report는 2005년 유엔안보회의에서 다르푸르 사태(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분쟁)에 대한 U.S Mission 프로젝트 보고서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1년 동안 Rachel Sterne은 서양 주요 언론의 국제 보도와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사이의 커다란 차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대중의 국제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부족에 격분하였습니다.

 

 

Ground Report 소개 동영상

그는 각국의 일반 대중들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 내지는 참여를 유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들로부터 감성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특정 미디어의 성향과 검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언론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2007년에 자비와 가족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Ground Report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민 저널리스트에 의한 뉴스의 특징은 사람들이 세계의 뉴스를 보고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커뮤니티를 사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기존의 뉴스를 능가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또한 CNN 보고서 및 지역사회뉴스 AOL과 같이 수준 높은 프로파일 네트워크와 같은 커뮤니티 뉴스를 생산하며 제공합니다.

소셜웹 팔로워들은 2009년,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 항공1549편’ 사건이 트위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시민 기자들은 몰도바․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의 세계 각지의 시위를 취재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합니다.

 

시민 저널리즘은 주요 매체와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요?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게 되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2008년 1월에 탄자니아에서 있었던 자살 테러가 9000명 이상의 리포터들에 의해 생생히 보도된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네트워크를 통해 기자들과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는 영구적인 것입니다.

 

GroundReport의 주된 목표는 ‘뉴스의 민주화’인데요. GroundReport는 모든 이들이 기사 또는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뉴스를 중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페이지는 커뮤니티에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기사들로 선정되며, 당국은 그것에 대해 어떠한 편집권한도 갖지 않습니다.

 

자료 출처 :

http://www.scribemedia.org/2010/10/13/citizen-journalism-as-early-warning-system/

http://newsinnovation.com/2007/10/01/rachel-sterne-groundreport/

http://www.groundreport.com

http://www.nytimes.com/2011/07/31/nyregion/new-yorks-chief-digital-officer-seeks-to-connect-the-city-and-the-public.html?_r=1

 

[hidden work 061] 베러월드북스(미국)

좋은 교육이만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모티브하우스

직업구분 : 인터넷 중고서적 판매업

 

아프리카의 한 관료는 아프리카를 돕는 일에 원조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아프리카인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정상적인 행정, 부패 척결, 고등교육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교육이 중요한데 아프리카에서 교육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빈곤률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 세계의 문맹 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책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BetterWorldBooks인데요. 그들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모든 책은 전세계에 무료로 배송된다고 하는데요. 8백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사회, 경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급자족적 사회적 기업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Better World Books는 책 판매 이외에도 전국의 3000개 이상의 도서관과 2300개 이상의 대학캠퍼스를 통해 중고도서와 교재들을 수집합니다. 지금까지 그들이 지식증진과 교육향상 기금을 위해 6000만권에 달하는 도서를 수집하고 판매하여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4만톤 이상의 매립도서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적인 측면을 포함한 상당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BetterWorldBooks 대부분의 모든 도서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들의 일은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을 그 책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곳으로 보내는 것을 돕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BetterWorldBooks는 전 세계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5백만 권 이상의 책을 기증했습니다.

 

BetterWorldBooks 동영상 보기

 

BetterWorldBooks는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걸까요? 졸업반이던 자비에르와 크리스는 졸업 후에 무엇을 할지를 서로 고민하다가 수익을 내는 사업을 구상하였는데요, 당시는 닷컴열풍이 가라앉은 때여서 인터넷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였습니다. 그것은 정보 시스템 및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아파트 주변에 버려진 수많은 책들을 발견하고는 인터넷에서 중고 도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대학교재를 중고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시작한 중고책 판매 사업은 큰 인기를 끌었고 그들은 온라인 도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도서를 얻을 수 있는지를 궁리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대학가에서 중고책들을 수집하는 계획에 대해 자주 논의했고, 이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고책 사업의 중요한 가치와 목표는 미개척된 분야를 발견하면서 계속해서 변화해 갔는데요. 그들은 수천 개의 도서관에서 매년 새로운 도서를 들이기 위하여 버려지는 도서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책들을 구출함으로써 책을 폐기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경제적·환경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리하여 전국의 도서관과 설립자들을 설득해 버려지는 책들을 판매하게 됨으로써 도서관을 위해 돈을 모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환경뿐만 아니라그에 따르는 사회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문맹퇴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좋은 교육만이 악순환 되는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것이 그들로 하여금 열정적인 비영리 사업가들과 함께 변화를 위한 더 나은 무언가를 시도하는 이유입니다.

 

 

참고 자료

http://science.howstuffworks.com/environmental/conservation/conservationists/changemaker-xavier-helgesen.htm

http://www.chubbybrain.com/blog/interview-with-better-world-books/

http://www.betterworldbooks.com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nefitmag&logNo=14014359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