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재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행취재기】옥인동 156-7 번지 옥인상점 설재우 님 사람은 마음속으로 심플한 삶을 꿈꾼다 미국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은 유투브 세대의 어린 학생들에게 독특한 과제를 내줬다. ‘들판에 가서 앉았다 올 것’ 아이들은 의문을 품으며 말도 안되는 숙제를 하러 동네의 들판으로 나가 앉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리고 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런 이상한(!) 숙제를 내 준 것일까. 아이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뜨거웠다. 들판에 앉아있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심지어 자신을 돌아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너무 많은 정보와 놀이에 정작 자신을 돌아보거나 생각할 시간이 없음을 알고 이런 과제를 내줬던 것이다. 무언가에 대해서 따로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그 경험은 낯설고 값진 것이었으리라. 내게 옥인동도 이런저런 잡생각과 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