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18]엔데몰&프리맨틀미디어&요시모토흥업(네덜란드&영국&일본)

블루오션, 방송 콘텐츠 포맷시장을 잡아라!

 

직업 형태 및 분야 : 방송 프로그램 포맷 개발자

해당 국가 : 일본, 영국, 네덜란드
취재팀 : 텔렛투비

 

<우리 결혼했어요>, <도전! 골든벨>, <롤러코스터>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요?

 

 

 

바로 이것들은 포맷만으로 세계 시장에 판매 되거나 판매될 예정인 프로그램들입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9년 터키ShowTV에 3만 유로로 판매되었으며, <도전! 골든벨>은 베트남 WWP프로덕션에 2010년 2년 계약으로 15,000달러에 팔렸습니다. 또한 tvN <롤러코스터> 외 2편도 수출이 추진 중입니다.


취재팀방송 프로그램 포맷 시장의 형성과 규모

방송 콘텐츠 포맷시장은 약 14.5조원(2009년) 규모의 블루오션입니다. 전 세계적 포맷 시장은 ‘엔데몰’이나 ‘프리맨틀미디어’와 같은 글로벌 제작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포맷 시장은 영국이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네덜란드 등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수출이 활발하지만 국내 방송 콘텐츠 포맷 수출은 264만 달러(2010년)로 전체 방송 콘텐츠 수출의 1.7% 수준에 불과합니다.

 

 

방송 콘텐츠 포맷은 판매된 이후 회당 로열티 수입을 얻어 지속적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엔데몰’에서 만든 <빅브라더>가 70여 개국에 수출돼 회당 로열티 2,500달러로 연간(52주)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은 방송 콘텐츠 포맷시장의 규모를 잘 보여주는데요, 이는 KBS 연매출의 3배 수준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대표적 방송 프로그램 포맷 수출사

영국에서는 BBC가, 일본에서는 후지TV, TBS, NTV가 주도적으로 프로그램 포맷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방송사뿐만 아니라 독립제작사 역시 포맷 개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표적인 방송콘텐츠 포맷 수출사인 네덜란드 엔데몰은 엔터테인먼트, 리얼리티 TV, 게임쇼 등 2,300개의 포맷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31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빅 브라더>, <1 대 100> 등을 전 세계에 수출했습니다.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는 최대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제작사인데요.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44개국에, <엑스 팩터>를 31개국에, <파머 원트 어 와이프>를 23개국에 판매했습니다.

 

일본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독창적인 저비용 버라이어티 포맷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포맷 중 후지TV의 <홀 인 더 월>을 8위에 올리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연예매니지먼트사이자 프로그램제작사인 요시모토흥업(吉本興業)은 일본의 방송사업자, 미국의 제작회사와 손잡고 버라이어티 포맷의 해외 판매에 힘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포맷 개발자와 포맷 개발의 내용

프로그램 포맷을 개발하는 주체는 다양합니다. 다양한 직군에 속한 프로그램 포맷 개발자를 아울러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거나 팀 단위로 크리에이티브 팀이라 칭하는데요. 보통 방송사나 독립제작사의 제작자, 감독, 작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포맷을 만들고 이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프로그램 자체를 팔거나 포맷을 거래합니다.

거래되는 포맷은 구체적으로 포맷 바이블, 컨설팅, 마케팅 캠페인, 프로그램이 이미 쌓아놓은 국제적 명성, 법적 서류들(저작권 증명 등), 프로그램 제작 예산안, 캐스팅을 위한 조언, 기타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편성 아이디어와 제작 일지 등을 포괄합니다. 프로그램 포맷 개발자는 판매를 염두에 두고 세세한 것까지 신경써가며 포맷을 만들어갑니다.

 

향후 국내 포맷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포맷 개발자의 체계적 관리, 정책적 지원, 정당한 보상이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엔데몰/네덜란드/www.endemol.com

프리맨틀미디어/영국/www.fremantlemedia.com

mbc,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