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66]까페오공

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2012. 7. 15. 23:23

오십 명의 출자자들로 만든 협동조합 까페

interviewee : 까페오공 조정훈 매니저

interviewer : 한살림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5일 서초 3동 카페오공

직업 구분 : 카페 매니저

 

 

오십 명의 출자자들로 만든 협동조합 까페인 까페오공은 그래서 카페오공이란 이름을 붙이게 됐는데요.

 

“네 명의 친구들과 공동체 생활을 했어요. 모두 귀농할 목적으로 모여서 '어떤 식의 귀촌이어야 하는가?' 라는 하며 총 열 번에 걸친 스터디를 하게 됐어요. 주제는 마을 만들기였는데 큰 주제는 '내가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였고 세부 커리큘럼은 '대안화폐, 대안의료, 식량에너지, 식량 자립, 의료 자립…' 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도 있게 나왔어요.”

 

 

그런 취지의 모임이 재능나눔이란 컨셉으로 이야기 되었는데요, 참가자 중 한 분이 목공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어서 중간에 원목으로 밥상 만들기 모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모임들을 수시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년들이 자주 모이는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공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의 임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위험부담도 커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까페를 오가던 친구들이 이곳을 소개 해줬고, 취지에 공감하는 카페 주인이 전세 개념으로 카페를 빌려주었습니다.

카페는 일종의 대리점 형태로 운영하게 됐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지고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오픈을 했고 지금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은 오십 명의 출자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삼십 명 정도 모였습니다. 출자자들과 지인들 중심으로 각자 재능들을 무료로 내어 놓고 카페 이용객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점점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시작한 헌책 돌려보기는 책장을 다 채우면 전체적으로 오백 권 정도 가 된다고 합니다.

 

재능 나눔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각자 가진 춤이나 어학, 목공, 타로 등 무궁무진한데요. 주말에 시범 수업을 하며 내부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답니다. 오월 한 달간 시행해 보니 꽤 성공적이라 앞으로는 조금 더 타이트하게 갈 거라고 하네요.

 

카페오공의 조합원 조건은 백만원의 출자금과 함께 돌보미 활동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쓰지 않고 주인장들을 중심으로 남는 시간들을 쪼개서 파트타이머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주 화요일마다 ‘도란도란’이란 전체 모임회의를 통해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출자자가 오십 명 정도 모이고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정식으로 협동조합을 만들고 정관, 총회, 운영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cafe_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