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마을 극장 가던 길

아, 이곳이 도심 속 고향이로구나!

 

 

5월 25일 금요일 햇살 한 번 따가운 날에 '성미산 마을극장' 동행취재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사실 '성미산 마을극장' 보다 더 흥미로웠던 곳은 서로 연대하여 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이 마을 자체였습니다.

 

도시 속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망원역 근처(모든 위치를 지하철 역 기준으로 보는 필자)의 성미산 마을에 가려니 기대감이 몰려왔어요.

 

성미산 마을은 공동체가 지역사회를 운영하는 성산동 성미산 자락의 작은 마을인데요, 1994년부터 행정구역 단위와는 무관하게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공동육아와 생태마을 가꾸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특히나 마을의 사랑방이라 불리는 '작은나무' 카페가 흥미로웠는데요. 버젓이 커피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건만 영리 목적이 아닌 마을의 복합공간인 곳이죠. 마을 사람들이 출자한 유기농 카페로  따로 주인이 없는 카페랍니다. 이 카페는 마을주민들이 아토피를 앓는 자녀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지금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겨 찾는 사랑방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가게 안에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아이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마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카페 외벽 게시판에는 게시판 가득 마을의 여러 소식들이 보였는데요, 뭔가 끈끈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게 시골의 마을회관 게시판을 연상시켰습니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훈훈한 성미산 마을들이 서울 이곳저곳에 퍼져 나가기를 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