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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hidden work 039]부산노리단

직접 만든 악기로 공연과 교육을 하는 곳

 

interviewee :  :부산노리단 안석희 대표

interviewer : 생활기획공간 통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14일 20시 생활기획공간 통

직업구분 : 공연예술가

   

부산노리단은 직접 만든 악기를 이용한 공연과 이를 활용한 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한 부산노리단은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답니다. 산업자재나 생활용품을 활용한 악기는 단원들이 직접 만들고 이를 통해세상에 버려지는 물건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한답니다. 그리고 즐겁게 공연을 하고 이를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공연을 본 사람이나 교육을 받은 사람 그리고 내부의 단원들까지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요. 뿐만 아니라 지역을 만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사회서비스 디자인으로 나아가지요.

 

 

 

이 일을 통해 안석희 대표는 스스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기뻐해주고, 서로 동의와 지지를 해주었던 것이 큰 기반이었답니다. 결국 노리단을 하는 과정 그 자체와 거기서 얻는 즐거움이 소중하다고 하네요.

 

“문화예술과 적정기술이 만날 때 사람들의 생활이 변해요. 적정기술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요. 이러한 적정기술과 지역민들이 밀착된 글로컬한 문화예술이 만날 때 지역이 변하고 그 속의 사람들의 삶의 질이 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죠.”

 

 

 

문화예술계의 일이 창조적이기에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청년층의 발견이 매우 중요하겠는데요. 청년들이 이러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며 서로의 경험에 대한 공유가 이어진다면 이러한 직업들이 확산되겠죠. 창의적인 일일수록 이러한 경험과 경험에 대한 공유가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하는데요. 이러한 청년들은 진지한 관심이 있는 사람, 그리고 전문분야에 대한 능력을 닦을 의지가 열려 있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노리단과 비슷한 해외 사회적기업으로는 프랑스의 라 프리셰, 그리고 일본 시부야 대학의 이토 켄이 있지요. 프랑스의 라 프리셰는 담배공장을 개조해서 그 지역을 문화예술로 활력화했던 팀인데요. 비슷한 사례들이 영국,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답니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일부는 위의 사례들과 일본의 NPO 활동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이러한 사례들을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합니다.

 

사진 제공 : 생활기획공간 통

부산노리단 홈페이지 www.norid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