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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hidden work 038]그러브위드어스(미국)

밥상 문화의 따뜻한 진화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청년장사꾼

직업구분 : 소셜 다이닝 서비스

 

SNS의 시대, 우리는 웹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소통하지만 가끔은 얼굴을 맞대고 먹는 따뜻한 식사가 그리운데요.

Grubwithus는 소셜 다이닝 네트워크 회사로 온라인에 갇혀있는 현대인들을 모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친구를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에 날짜, 장소가 공지가 되면 사람들은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참가 의사를 밝히는데요. 그렇게 4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레스토랑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며 친근한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된답니다. Grubwithus는 이렇게 식사를 하며 서로가 서로를 알게 되는 자리를 만듦으로써 Social Dining Network를 형성하는 활동을 하지요. 그럼 Social Dining Network 활동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까요?

 

 

 

▲What is Grubwithus? 유투브 동영상 보기

 

휴대폰만 보며 지나가는 남자,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남자, 심지어 맥북을 쓰는 유모차에 탄 아기는 바로 우리의 자화상인데요. 즐거운 듯 걸어가는 여주인공의 목적지는 Grubwithus였네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먹는 그녀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Grubwithus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30살의 파트너 Eddy Lu와 Daishin Sugano는 졸업한 친구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로 소원해지고, 함께 식사를 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데요.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식사를 하기 위해 원래 알던 친구들이 아닌 새로운 이벤트나 행사에 가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곧 한 자리에 갇혀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시카고에서 먼저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을 모으는 실험을 해 보았는데요.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을 얻어 Social Dining Network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네요.

 

 

Social Network라는 말은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Social Dining Network라는 말은 아직까지 우리에겐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며 제일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사람들간의 Networking과 식사를 접목해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다는 취지가 신선한대요. 신청자가 없을 때 먼저 신청한 사람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참가비를 받는 등 서비스의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참신하답니다.

 

Grubwithus의 담당자 Amy는 Grubwithus와 같은 일에서 종사하려면 결정을 내리는 데에 두려움이 없고 자발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여러 가지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데에도 능숙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사람들을 대하는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은 기존에 Grubwithus에서 제공하는 모임 형식 이외에 다른 방식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파티 장소를 원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정하고 메뉴도 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듣고, 모임 후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한답니다. 고객보다 앞서 생각 하고 그들이 니즈를 서비스에 담아내는 Grubwithus의 진화가 기대되네요.

 

이미지 출처 및 참고 자료 : grubwithus 홈페이지 
Entrepreneur :
http://www.entrepreneur.com/article/222689
New York Times : http://www.nytimes.com/2011/06/05/technology/05ping.html?_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