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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hidden work 044]어스데이머니(일본)

365일 지구의 날을 만드는 지역화폐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조각보

직업구분 : 지역화폐 기획 운영

 

자칫 무겁고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NPO나 자원활동, 지역화폐 등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도쿄 시부야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NPO법인 어스데이머니인데요.

 

NPO와 지역화폐의 화학 작용

어스데이머니는 도쿄의 시부야를 중심으로 2001 년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지역 화폐이기도 합니다. 바로 지역화폐를 통해 NPO와 지역경제, 그리고 개인을 연결시키며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사회 시스템인 '어스데이 머니'의 보급·개발과 이에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또한 환경보전 및 경제와 교육에 이르는 사회 전반의 변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입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365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는데요. 즉, 가까운 장소에서 NPO와 시민 활동 등에 관계해, 평소의 소비행동에서도 지역이 발전하고 나아가 지구를 위한 날이 될 수 있도록 환경, 복지, 교육, 인권 등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한답니다.

 

 

어스데이머니에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통화 어스데이머니는 특정 지역이나 커뮤니티에서 유통되는 가치의 표현과 교환 수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또한 상품의 판매나 서비스 제공과 같은 일반적인 상행위와 다른 자원 봉사 활동 등 지역 복지 분야에서도 그 공헌과 나눔을 통화의 형태로 표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어스데이머니의 단위 R의 비밀을 밝혀라!

어스데이머니의 단위는 R인데요. 강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river'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기도 하지만, 원의 반지름의 R로 엔화 경제권에서 R이 일부를 차지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와 재활용이나 순환이라는 의미의 R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지요. 여기에서 강은 시부야강을 의미 하는데, r은 NPO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얻을 수 있답니다. 시부야 등 가까운 거리에서 쓰레기 줍기와 꽃 심기, 낙서 지우기 등의 활동을 비롯해, 장애인과 일본거주 외국인의 생활지원, 농가와 지역 사회 활성화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NPO활동에 참가하여 r을 벌 수 있습니다.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진형 지역화폐

특히 어스데이머니는 가맹점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어스데이 마켓을 정기적으로 여는데 이 어스데이 마켓에서는 어스데이머니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통화를 유통하는 활발한 장이 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커뮤니티 형성과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로컬푸드의 거래 등이 이루어져 지역 활성화의 전반적인 활동을 모두 아우른다고 할 수 있지요. 또한 어스데이 머니는 티켓과 모바일형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세대의 이용자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선진형 지역화폐입니다.

 

지역 통화는 개인 사업자, 지역에 뿌리를 둔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구조인데요. 지역 통화의 잠재적인 가능성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지만, 현재 '화폐'로 표현되지 않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료 출처

www.earthdaymoney.org/
www.earthdaymarket.com/
www.earthday-tokyo.org/
www.earthday-tokyo.org/2012/top/report11_fix.pdf

사진 제공 : 조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