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93]만만한카페

청소년의 아지트, 만만한 카페

 

interviewee : 만만한 카페

interviewer : 이웃EWUT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30일 만만한 카페
직업 구분 : 마을카페 매니저

 

현재 협동조합은 무한경쟁, 승자독식, 양극화 등 ‘1%의 탐욕’이 빚은 자본주의 경제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UN이 2012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선언하는 등 국제적으로 또한 기본법 제정 등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든 간판이 소박하게 걸린 곳, 강북구 협동조합 '두루'가 운영하는 '만만한 카페'는 '협동조합식 지역 카페'라는 점에선 눈길을 끕니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마련된 카페는 CMS정기구좌는 카페의 월세로 쓰이는데, 정기구좌를 신청한 사람은 현재 6명이고,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은 74명 정도입니다.

 

박지원 매니저는 "협동조합이 후원체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의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독자적인 체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카페의 비전은 청소년카페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주로 오는 손님이 청소년으로 가장 많은 관계를 맺은 것도 청소년입니다. 이들은 이곳에 많이 놀러오고 지나다가 들리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페에 파티션으로 나눠 놓은 공간은 배움터로 활용되는데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고 합니다.

 

"지금 진행되는 기타교실, 역사교실, 고전읽기, 여행나들이 같은 네 가지 활동들이 월요일 고전읽기, 수요일 기타교실, 목요일 역사교실, 금요일 여행나들이 이렇게 하루씩 돌아가면서 진행되고 있어요."

 

‘두루두루 배움터’는 협동조합 ‘두루’의 한 사업단으로 비영리 단체로 인데요, 주로 청소년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공간의 미래 모습은 청소년의 아지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지속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운데요. 어떻게 하면 단지 사회적으로 좋은 일에 참여한다는 기부, 혹은 후원 개념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한 또 다른 고민 지점이 생겨났습니다. 조합원이 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그 사업의 주인이 되는 것인데요, 소비자협동조합의 소비자인 조합원처럼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가야 협동조합의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진 제공 : 이웃EW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