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19]쌈지농부

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2012. 6. 25. 13:43

"요새는 낮에 불을 켜둔 사람에게 불 끄라고 잔소리 하지요."

 

interviewee : 쌈지 농부 천호균
interviewer : 청년장사꾼

일시 및 장소 : 2012년 06월 2일 서울농부의시장  

 

쌈지, 쌈지길, 딸기가 좋아 등 토종브랜드 쌈지 대표에서 쌈지 농부로 변신한 천호균 대표. 그는 이제 어엿한 진짜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농부처럼 농사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농사 관련한 새로운 형태의 농사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를 궁리하는 농부입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숨어있는 빈농, 소농을 찾아 소개하는 방법에 관해 고민했지만, 그들의 수익을 늘려주기 위해 새로운 장을 만들어야 겠다고 고민했고, 그 결과가 농부로부터나 서울농부시장입니다.”

 

 

 

쌈지 대표였던 그가 어떤 계기로 쌈지 농부가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젊었을 때 그는 장사를 열심히 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다 보니 가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일을 찾을 때 세우는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재미 있으면서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였고, 또 다른 하나는 사회적 가치가 있어야 한다 였습니다. 그가 잘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다 보니 예술 아니면 농사였습니다. 결국 두 개 다 해보자 해서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꼭 농사를 짓는 일에 투자를 합니다. 농사를 직업으로 키워본 사람은 마음가짐에 많은 변화가 찾아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패키징을 강화해 상품의 가치는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판로나 판매방식을 도입해 쌈지 농부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사 일을 하며 디자인하고 있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들어봅니다.

 

“농촌 농사의 아름다움을 도시사람들에게 감동을 받도록 하는 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감있는, 풋풋하게, 싱싱해 보이고, 정성이 가득한 한마디로 말하면 촌스러운 것이 도시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아주 세련된 디자인 보다 마치 농부들이 쓴 것과 같은 디자인을 염두해뒀습니다. 촌에 사는 정겨운 모습을 디자인 전략으로 했습니다.”

 

 

현재 쌈지 농부는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생태가게 지렁이다, 예술과 생태, 문화 전반을 만날 수 있는 논밭 예술학교, 디자인컨설팅, 윤리적 신발브랜드 리틀파머스 안전한 유기농산물 재배 유기농사 등이 있습니다.

 

· 중 FTA가 개시된 현 시점에서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그의 철학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사진 제공 : 청년장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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