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38]그러브위드어스(미국)

밥상 문화의 따뜻한 진화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청년장사꾼

직업구분 : 소셜 다이닝 서비스

 

SNS의 시대, 우리는 웹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소통하지만 가끔은 얼굴을 맞대고 먹는 따뜻한 식사가 그리운데요.

Grubwithus는 소셜 다이닝 네트워크 회사로 온라인에 갇혀있는 현대인들을 모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친구를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에 날짜, 장소가 공지가 되면 사람들은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참가 의사를 밝히는데요. 그렇게 4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레스토랑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며 친근한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된답니다. Grubwithus는 이렇게 식사를 하며 서로가 서로를 알게 되는 자리를 만듦으로써 Social Dining Network를 형성하는 활동을 하지요. 그럼 Social Dining Network 활동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까요?

 

 

 

▲What is Grubwithus? 유투브 동영상 보기

 

휴대폰만 보며 지나가는 남자,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남자, 심지어 맥북을 쓰는 유모차에 탄 아기는 바로 우리의 자화상인데요. 즐거운 듯 걸어가는 여주인공의 목적지는 Grubwithus였네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먹는 그녀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Grubwithus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30살의 파트너 Eddy Lu와 Daishin Sugano는 졸업한 친구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로 소원해지고, 함께 식사를 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데요.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식사를 하기 위해 원래 알던 친구들이 아닌 새로운 이벤트나 행사에 가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곧 한 자리에 갇혀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시카고에서 먼저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을 모으는 실험을 해 보았는데요.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을 얻어 Social Dining Network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네요.

 

 

Social Network라는 말은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Social Dining Network라는 말은 아직까지 우리에겐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며 제일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사람들간의 Networking과 식사를 접목해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다는 취지가 신선한대요. 신청자가 없을 때 먼저 신청한 사람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참가비를 받는 등 서비스의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참신하답니다.

 

Grubwithus의 담당자 Amy는 Grubwithus와 같은 일에서 종사하려면 결정을 내리는 데에 두려움이 없고 자발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여러 가지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데에도 능숙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사람들을 대하는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은 기존에 Grubwithus에서 제공하는 모임 형식 이외에 다른 방식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파티 장소를 원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정하고 메뉴도 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듣고, 모임 후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한답니다. 고객보다 앞서 생각 하고 그들이 니즈를 서비스에 담아내는 Grubwithus의 진화가 기대되네요.

 

이미지 출처 및 참고 자료 : grubwithus 홈페이지 
Entrepreneur :
http://www.entrepreneur.com/article/222689
New York Times : http://www.nytimes.com/2011/06/05/technology/05ping.html?_r=1

[hidden work 037]에릭양에이전시

해리포터와 다빈치코드를 소개합니다

 

interviewee : 에릭 양 에이전시 김희순 대표

interviewer : 텔렛투비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30일, 에릭 양 에이전시 사무실

직업 구분 : 출판저작권 에이전트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출판저작권 에이전트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상품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는 사례가 생겨나면서, 도서 콘텐츠 역시 해외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출판저작권 에이전트란 어떤 직업인지 에릭양에이전시를 통해 알아볼게요.

 

 

에릭양에이전시는 질 높은 해외 저작물의 수입은 물론, 세계무대에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국내 저작물의 수출에 힘써왔는데요.

출판 에이전시의 기능으로 봤을 때는 판권 수입 쪽이 많은데요. 주로 해외 도서를 국내에 잘 소개하는 채널의 기능을 했답니다. 그간 해리포터나 댄 브라운, 스티븐 잡스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같은 중요한 영미권 도서를 국내에 소개했답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과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져 국내 저자들의 콘텐츠 수출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해외도서 소개 교육 프로그램과 영어 교육 프로그램, 잡지와 같은 저작물을 수출하고 수입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대표적 프로젝트로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어요. 해리포터를 통해서 사실 우리나라에 YA 도서시장(Young Audult Novel의 약자로 10대를 위한 소설)을 열었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픽션 시장이 잠자고 있을 때 덴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통해서 픽션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이바지 했지요. 경제경영서 쪽에서는 잭 웰치, 빌 게이츠, 스티븐 잡스의 최근 전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코맥 멕카시의 『더 로드』, 존 그레이의 『화성남자 금성 남자』 나 시오노 나나미의 소설책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에릭양에이전시가 국내의 해외 저작물 수입의 역사를 써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반대로 한국의 책들을 해외로 소개할 때는 번역원의 협조를 받았는데요.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출판사랑 일해야 궁극적으로 신임을 받고 로얄티를 받을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뒀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한 시장조사만 1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그 뒤 중국에 국내 베스트셀러 발 빠르게 소개하며 많은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북 에이전트의 매력은 학계면 학계, 트렌드면 트렌드 등 모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에이전시는 그런 정보들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출간해 독자에게 전할 수 있는 파트너와 출판사를 찾아준답니다. 그렇게 해서 책이 잘 팔리고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면 보람을 느낀다고 하네요.

 

또한 영미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출판 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요. 해마다 열리는 볼로냐나 런던 프랑크푸르트, 일본의 도서전들을 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잭 웰치나 마이클 샌델 같은 세계의 리더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메리트랍니다. 업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머리와 관심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제공 : 텔렛투비

에릭양에어전시 가기

[hidden work 036]빅팜컴퍼니

식생활 소통 연구가를 아세요?

 

interviewee : 빅팜컴퍼니 안은금주 대표

interviewer : 못생긴 나무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26일 오목교

직업 구분 : 식생활소통연구가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합니다.

착한 농부를 돕는 도시 농장입니다.

농업의 매력을 찾는 식생활 소통을 연구합니다.

녹색 산업을 이끌어 갈 트랜디한 젊은 인재를 양성합니다.

도농 상생 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촌 자원의 가치를 보존합니다.

 

위는 식생활 소통 연구가 1호인 안은금주 대표가 있는 빅팜컴퍼니의 미션인데요. 식생활 소통 연구가는 농촌 자원이 지속가능한 매력을 지닐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직업이랍니다.

안은금주 대표는 10년간의 농촌 전문 리포터 생활을 접고 스스로 ‘식생활 소통 연구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는데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열정과 자신감만으로 도전 했다고 하네요. 각종 기업 및 단체의 컨설팅활동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촌자원의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농촌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랍니다.

 

 

식생활 소통 연구가에게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수신자와 송신자의 ‘교감’인데요.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대변인이 되는 ‘중간자’적인 역할로서, 농민 - 유통자 - 판매자의 관계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는 사람, 나아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지속적인 교감을 이끌어 내는 직업이기 때문이지요,

 

그는 소통 창의 상생의 이념 하에 농촌 자원을 발굴하고 식생활 컨텐츠 개발 및 푸드 마케팅 등의 업무를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컬리너리 여행을 통한 도·농간의 소통, 농촌과 도시를 잇는 젊은 인재인 ‘팜메이트(Farm mate)’를 육성하는 것이 빅팜 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네요.

 

최근 들어 식품회사에서의 메뉴 컨설팅 자문과 강의 요청이 줄을 잇는데요, 요리 연구가와는 또 다른 분야인 ‘식자재 전문가’가 필요한 영역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빅팜컴퍼니에서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09년 청담동 클럽에서 농산물과 된장을 파는 일이었답니다. 안 대표는 개인 SUV차량에 채소 상인처럼 물건을 가득 싣고 나가 클럽에서 판매활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국 각지의 농민들에게 전화를 돌려 3일 만에 차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의 물건이 배송되었다고 하네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그 중 Farm mate(팜메이트) 교육을 통해 동행지기 육성에 힘쓰고 있답니다. 재능기부로써 20대 대학생에게는 무료로 교육을 해주고 있고요.

푸드 큐레이터는 음식 해설자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간 ‘기획자’ 인데요. 범지구적인 개념에서 접근해 문화를 기획하고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하네요.

또한 CJ 오쇼핑과 함께 식객원정대를 꾸려 건강한 미각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하네요. FLOSS(Fresh, Local, Organic, Sustainable, Seasonal)적 개념으로 그 지역의 식자재를 제대로 알고, 지켜주기 위한 컬리너리 투어(식문화 여행)라고 하네요.

 

 

이 직업의 매력은건강하고 맛있는 것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는 점인데요. 사람의 일상에서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죠. 그 해답을 빅팜컴퍼니가 찾고 있답니다.

 

“3년 후에는 우리나라 농촌자원, 식재료 지도를 만들고 싶어요. 아시아 식재료의 기본 매뉴얼이 될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식재료가 외국으로 많이 수출 될 수 있고, 한국 음식을 그렇게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한국 농촌자원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한계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답니다.

 

 

사진 제공 : 못생긴 나무/ 빅팜컴퍼니

[hidden work 035]마디 스츠만(미국)

한국 내에서 새로운 분야인 연극 인류학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취준진담

직업구분 : 연극인류학자 겸 예술가

 

Mady Schutzman은 작가이자 학자, 그리고 연극 예술가인데요. 그녀는 몇몇의 인류학적 글과 다양한 분야의 에세이, 연극 대본을 출간했답니다. 그녀가 주력하고 있는 연극인류학은 연극과 배우, 연기와 배우가 속한 삶과 문화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 분야인데요.

 

또한 Mady Schutzman은 Augusto Boal의 ‘Theater of the oppressed’이 주최하는 워크숍의 주요 활동가이기도 한대요. ‘Theater of the oppressed’이란 워크숍 형태의 극을 공연하는 단체로, 인권, 지역 환경, 교육 등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 적이 있답니다.

 

 

Mady Schutzman이 일하고 있는 곳인 CalArts는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의 약자로, 행위 예술과 영화, 연극, 춤 등의 시각 예술로 유명한 예술 학교인데요. <가위손>과 <배트맨> 시리즈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이 나온 학교이기도 하지요.

Schutzman은 CalArts에서 Community Arts Partnership의 작가들을 도와주는 조언자로서 힘쓰고 있으며, 현재 ‘Dear Comrade’라는 장편의 몽타주 영화를 감독·제작하고 있답니다.

 

Mady Schutzman은 한 예술학교의 자문 역할과 스태프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일 자체가 새로운 직업이라 할 수는 없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그녀의 작업에 주목한 이유는 비록 Mady Schutzman이 새로운 일자리 자체를 창출한 것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만한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인데요. 특히 Mady Schutzman과 Augusto Boal이 응용하고 있는 연극 인류학은 한국 내에서는 새로운 분야로, 국내에 도입될 시 학문 내 연구자와 관련 종사자의 일자리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현재 Mady Schutzman이 참여하는 워크숍 역시 연극인류학이라는 컨텐츠를 바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실무적 형태의 작업이 될 수 있겠는데요. 비록 그녀는 대부분의 워크숍을 무료로 진행하지만, 이는 워크숍의 질과 진행 방식 등에 따라 수익 구조 모델로 발전시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Mady Schutzman이 CalArts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예술 아카데미에서 연극인류학을 도입하여 이를 연구하고 교육을 지도할 인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제공 : https://photo.calarts.edu/

자료 출처 : http://directory.calarts.edu/directory/mady-schutzman
http://calarts.edu/
http://www.theatreoftheoppressed.org/en/index.php?useFlash=1

[hidden work 034]어반페더고지센터(미국)

내가 사는 지역의 도시 정책과 도시계획 아젠다에 대해 제대로 알기

 

해당 국가 : 미국

취재팀 : 하자센터

직업구분 : 도시정책 교육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정책과 도시계획 아젠다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의 경우 오랫동안 일반 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거주 지역, 도시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어 있었는데요. 물론 최근에는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거주지 활성화와 커뮤니티 복원에 참여하면서 성과를 거둔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요. 하지만 아직 도시 정책, 도시 계획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도는 상당히 낮은 편인데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어반페더고지센터(The Center for Urban Pedagogy , 이하 CUP)에서는 디자인과 예술을 활용한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를 통해 시민이 알기 쉽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 정책 수립과 도시 계획 이슈를 만들어가는 데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어 그 목적이 참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CUP의 사업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지는데요. 하나는 청년 교육(Youth Education)이고, 다른 하나는 커뮤니티 교육(Community Education)인데요.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CUP의 스태프들 혹은 외부 디자이너나 예술가,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도시가 어떻게 기능하고 유지되고 있는지를 조사한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이 학습한 내용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예술과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지요.

 

 

‘Urban Investigation’, ‘City Studies’ 와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도시가 어떻게 기능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도시의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어디서 오는가?”, “”공공 주택을 건설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와 같은 도시와 관련된 세부적인 질문들로 좁혀 가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은 CUP의 외부 협력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디자이너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고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결과물을 전시회, 영상, 잡지 혹은 다른 매체의 형태로 만들어낸답니다. 참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는 이 결과물을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결과물은 극장이나 박물관 등 공공장소에서 전시되거나 상영되며, 이후 일반 시민들 대상 교육용 교재나 도구로 활용되게 된다고 하네요.

 

 

일회성 워크숍에서 한 학기가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까지 대상 맞춤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는 교사나 행정 전문가 대상 워크숍(Teacher Training)도 포함이 되어 있답니다. 이들이 예술과 디자인을 매개로 청소년들을 그들이 실제 살고 있는 주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는 워크숍 등이 그것이지요.

 

커뮤니티 교육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조직, 정책 전문가, 디자이너, 예술가, 각종 전문가 그룹들과의 연계를 통해 중요한 정책 이슈들을 쉽게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교육용 도구, 매체들을 개발한답니다. 그리고 이를 그런 정보가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부족한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하지요.

 

 

사진 제공 및 자료 출처 : The Center For Pedagogy

[hidden work 033]감자꽃 스튜디오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지역의 문화

 

interviewee :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

interviewer : 청년장사꾼

일시 및 장소 : 2012년 05월 28일 대학로 감자꽃스튜디오 사무실

직업 구분 : 지역문화기획자

 

흔히들 지역에 대해 지역색은 있어도 지역 문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감자꽃 스튜디오가 있는 강원도 평창에 가면 이야기가 다르다고 하네요. 이쯤에서 대체 감자꽃은 어떤 공간인지 궁금해집니다.

 

 

감자꽃은 문화기획자들이 모인 집단인데요. 각자가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공간을 기반으로한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감자꽃의 프로젝트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지원사업이고 하나는 감자꽃 내부사업이에요. 감자꽃은 내부적으로 봄소풍, 여름캠프, 가을운동회, 겨울성탄극장이라는 절기별 프로그램이 있다네요.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이는 주로 평시에 진행되는 문화교육활동의 발표회 또는 그것을 통해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랍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보조사업인데요. 대표적으로 ‘문전성시’ 사업을 들수 있어요. 문전성시는 문화부에서 진행하는 시장활성화 사업으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줄임말이기도 한데요. 그 내용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공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렇다면 지역문화기획자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지역문화기획자는 흔히 외부에서는 지역문화기획자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는 자신의 직업을 문화기획자로 정의합니다. 그는 지역에서 생활하다보니 지역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지만 역으로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기회나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Of the people“을 그대로 지역에 대입해보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지역에 의한 문화, 지역을 위한 문화, 지역의 문화”로 대입해 볼 수 있어요. 그것이 지역문화예요. 거기에 나는 기획이 더 붙으니 지역에서 문화를 한다는 것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나 지역을 위해서 문화를 활용하거나 또는 지역에 있는 자원에 의해서 기획하는 것이 지역문화지요.”

 

 

그가 처음 마을로 이사를 갔을 때 교회에 나가보니 목사님을 제외하고 가장 어린 교인이 그였다고 하네요. 이처럼 실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찾기는 매우 힘든데요. 감자꽃의 사업을 하는 방식중 하나가 지역에서 활동 할 때 꼭 그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일을 한답니다. 이것은 지역의 현황을 잘 아는 청년이 필요한 점도 있지만 그 청년들이 지역의 주요 문화기획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는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공간기획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대학시절 사회학을 전공했단다.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데요. 당장 지금 하는 일이 관계가 없어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의대나 법대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의 공부는 결국 교양이라 전공적 기질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작용을 하기 때문이지요. 대표는 사회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음악이나 미술을 전공한 문화기획자에 비해 거시적인 측면의 이해도가 높듯이 그 기질적 특성은 평생 가지고 간다고 하네요.

 

존 브라이슨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획은 도구의 모음이라고. 마치 요리사가 재료에 따라 다른 칼을 사용하듯이 기획도 각기 다른 칼(무기)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어디에 쓰이느냐가 매우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시장을 찾는 기술이 기획자의 역량이지요. 이선철 대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창업이 실패하는 것을 극복하기위해서는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해요. 일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전혀 다른 분야라도 네트워킹하고 개척해야 하죠. 이러한 노력에서 더욱 좋은 기획이 나올 수 있고, 수익을 낼 수도 있어요.”

 

 

사진 제공 : 감자꽃 스튜디오

감자꽃스튜디오 바로 가기

[hidden work 032]마을공동체 품애

현실적인, 가장 현실적인 마을 공동체

 

interviewee : 품애 기획이사 김정찬
interviewer : 이미함
일시 및 장소 : 2012년 05월 26일 종로구 사직동 마을공동체 품애 공방
직업 구분 : 공동체 프로젝트 디렉터

 

보통의 마을 공동체는 마을 공동체 성격이 강하며 수익이 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일반의 눈에는 마을 공동체가 ‘그들만의 리그’ 로 치부되기 쉽지요. 그러나 단체보다는 비즈니스에 가깝고 공동체적 삶이 ‘그들만의 리그’ 이상의 무엇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단체가 있다고 하네요. 바로 종로를 중심으로, 인근 구(중구, 용산, 서대문) 여러 단체의 네트워크인 ‘품애’ 인데요. 품애의 성격과 활동은, 각 프로젝트에 따라 그 이해와 참여의 방식이 다르답니다. 각 프로젝트마다 모이는 단체와 개인이 다르고, 그에 따라 목적과 방식도 사뭇 다른데요. 그래서, ‘품애’는 하나의 '단체'가 아닌 '일'로 이해하는 편이 보다 적절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품애는 어떤 '좋은 일'도, '기부와 헌신'만으로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흔히 공동체나 사회적 기업은 ‘헌신’을 기반으로 세워지는데요. 품애는 활동가와 간사들이 적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시민단체, 지원이 끊기면 폐업하는 사회적 기업과는 다른 노선을 지향한답니다.

품애는 동시에 마을에 기반하는데요. 그들의 목표도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마을을 만드는 것”에 둡니다. 품애는 구성원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사람들을 잇고,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지요.
그래서 이 마을은 문화와 예술이 깊게 쌓인 곳이랍니다. 그 예술과 문화가 우리의 삶과 괴리되지 않기를 바라며 각자의 재능이 소외 받는 이 없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 누구에게나 나눠지기를 꿈꾸는 곳이죠.

 

 

 

품애는 2년 반의 사업 준비 단계를 거쳐 2012년 5월 대표 프로젝트인 ‘착한 잔치 프로젝트 – 좋은 날’ 의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네요. 현재 <좋은 날>의 예상매출은 2년간 12억 원, 예상 순수익은 1억 원 정도인데요. 10여 쌍의 커플이 이미 결혼 컨설팅을 진행하고 결혼 기획을 의뢰한 상태라니 눈여겨 볼 만하네요.

 

 

품애는 각 영역의 활동 및 사업을 ‘프로젝트’ 로 구분해서 운영하는데요. 일반 회사의 경우 먼저 사업 영역과 필요 부서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사람을 채용하지요. 반면,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품애의 경우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이 조금씩 다르고 어느 정도 겹치기도 해서 사람들을 부서와 업무 중심으로 배치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프로젝트의 범위나 성격, 수는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현재 8개로 확대되었다네요.

 

 

전체 프로젝트의 기획 및 총괄을 하고 있는 김정찬 기획이사는 품애가 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반드시 마을 공동체의 일원이 아닌 사람도 참여해 품애의 사업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공동체 내 사업이 단순히 한 세대의 헌신만으로 유지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사회적 기업, 내지는 법인 형태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모델이 되게 하고 싶었어요. 이는 직업관과도 연결되는데, ‘예쁘고 착한 일’하면서 소득이 낮아 생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어요.“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착한 잔치 프로젝트’인데요. 그 중에서도 대안적인 형태의 결혼식을 기획하는 ‘착한 혼인잔치 – 좋은 날’ 이 품애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좋은 날은 동시에 다른 프로젝트 사업들을 뒷받침할 만한 수익성을 담보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웨딩 컨설팅 시장은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상품의 패키지화로 인해 과도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좋은 날은 패키지화된 결혼 유통구조의 전 과정을 해체해서 여러 대안적인 방법으로 대체하여 결혼 비용을 낮추고 있다네요.

 

또한 좋은 날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히 결혼 비용을 낮추는 것이 아닌데요. 그랬으면 착한 결혼이 아니라 싼 결혼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기부 문화 활성화라고 하네요. 첫 좋은 날 결혼식에서는 아름다운 재단, 열매나눔재단, 환경운동연합 세 곳의 부스를 만들어 기부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마을 공동체이자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품애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착한 혼인 잔치 프로젝트 외에 수익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확실히 성장시켜서 공동체의 주 수익원이 되게 할 예정이에요. 또한 궁극적으로 품애는 ‘다음 세대’까지를 보고 있어요. 이것이 마을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다음 세대가 마을을 일구면서 그들의 고민을 반영해 더 나은 세상을 살고, 그러다 보면 이 공동체가 이어지지 않을까 해요.”

 


사진 제공 : 이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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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더욱 활기찬, 지역 장터

Archive 2012.07.02 11:49

작성자_슬로워크

 

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유기농, 웰빙, 도시농업.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단어입니다.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꼽자면 지역 장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지역 장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 the city Farmers’ Market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the city Farmers’ Market은 페리 선착장, 출퇴근용 수상택시가 있는 항구와 기차역이 있는 주요 대중교통의 집합 점에 위치하는 시내 Downtow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사무실, 아파트, 레스토랑, 술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이곳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지역 장터는 대도시의 심장부와 농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 시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자 및 먹거리 장인들의 지역 비지니스를 활성화 하며, 소비자에게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장터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the City Farmers’ Market에서는 계란, 과일, 채소, 허브, 햄,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꿀을 포함해 다양한 먹거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지역 장터를 브랜드화시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Local Tastes Best’ (지역에서 난 먹거리가 제일 맛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신이 재배하고 만든 음식을 장터에 나와 파는 사람들을 모델로 참여시켜 포스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품목, 그리고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홍보 캠페인의 연계로, 지역 장터에서 판매되는 로컬푸드의 장점인 적은 푸드마일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포스터 시리즈도 선보였는데요, 위트있는 문구가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심플한 브랜딩 뒤에는 지역 구성원들과 환경을 고려하는 꼼꼼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꼼꼼함은 장터 가치 선언문과 가입신청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몇몇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클랜드 중심부로부터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먹거리 생산업자에게 장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2차 판매 우선권은 100km 이내의 생산업자에게 주어진다.

 

100km 밖의 지역의 먹거리 판매를 원할 경우 장터 경영팀의 심사를 거쳐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직접 먹거리를 생산한 사람이 직접 팔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판매하는 사람이 먹거리 생산과정의 세부 내용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1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달걀, 과일, 야채, 허브, 올리브, 햄, 소세지, 어류, 해산물, 양계품목,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밀가루, 곡물, 견과류, 꿀, 과일즙이며 반드시 신청자가 직접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

 

2차 판매 우선권이 주어지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각종 식용 기름, 와인, 잼, 빵, 케이크, 디저트 류이며 이것들은 반드시 지역 먹거리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예: 블루베리 머핀의 경우 블루베리가 반드시 지역 생산물이어야 한다).

 

★ 알콜이 함유된 먹거리의 경우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과일과 야채를 제외한 2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되는 품목의 경우 개인 가정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허가받은 조리시설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며 신청가입서에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서 복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 식약청의 노점 위생 기준에 준해야 하며, 모든 음식을 집을 때는 손이 아닌 집게를 사용해야 된다. 잔돈을 거슬러 줄 때는 위생장갑을 벗어야 한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식약청의 주기적인 검열이 있을 것이다.

 

★  판매업자는 장이 서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없다.

 

★  상품을 진열 시 예쁘게 진열하며 될 수 있으면 플라스틱 재질의 진열도구는 지양한다.

 

★  될 수 있으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다른 판매업자와 품목이 겹치는 경우 과다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

2~3개 이상의 품목이 겹치는 경우엔 판매업자 간의 협의를 통하여 서로가 다양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장이 문을 여는 시간은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장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자신의 물건을 다 팔았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정리할 수 없다. 벨이나 호루라기로 장의 마감을 알려줄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소비자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라.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할 좋은 기회이다.

 

주기적으로 개인 텃밭 소유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을 인큐베이터라고 칭하는데, 15불의 공간 임대료와 수익의 10%를 내야 한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땐 개인 텃밭 소유자들에게도 다른 판매업자와 같은 판매 공간의 기회를 준다.

 

유전자 조작이 된 먹거리는 판매를 금지한다.

 

장터 경영팀에서 허락한 음악만을 틀 수 있다.

 

장터 경영팀은 장터에서 팔리는 먹거리의 진정성을 위해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생산지를 방문할 권리가 있다.

 

장터 품목의 균형과 품질유지를 위해 약간의 경쟁을 유발할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장터에 방문 시, 걸어오거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A4 종이 5장의 분량으로 된 규정에서 추려낸 것인데요, 진지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의 반응을 얻게 되어, 지금은 Twilight Market이라고 해 질 무렵 수요일 장이 선다고 하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을 보면,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실행되는 진정성 있는 사업이 위트있는 디자인 컨셉과 잘 섞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를 보며 대중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 출처: www.cityfarmersmarket.co.nz, www.bestawards.co.nz, www.specialgroup.co.nz
기사 제공 : 이로운 넷
원본 기사 보기 :
http://eroun.net/24565

독일의 지속가능한 호텔, The Circus Hotel

Archive 2012.07.02 11:29

작성자_슬로워크

 

 

6월이네요. 곧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겠죠? 휴가 계획들은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얼마 전 독일에서 ‘여행자들이 선택한 호텔’ 1위로 선정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위로 선정된 호텔이라면 엄청나게 호화스럽다거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숙박비를 요하는 곳은 아닐까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반대인 곳이죠.

 

The Circus Hotel

 

 

호텔의 수준을 상징하는 별도 가지지 않았고, 1박에 80€인 합리적인 가격인 호텔. 더구나 이 호텔은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호텔만의 규칙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여름휴가를 독일에서 보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호텔에서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The Circus Hotel이 노력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 가면 비누부터, 샴푸, 치약, 칫솔까지 구비되어 있어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세면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호텔에선 찾아볼 수 없죠. (하지만 필요하다면 안내데스크에 말하면 필요한 만큼을 얻을 수 있다고하네요.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위해서죠)

 

 

또 조식부페에서는 갖가지 종류의 넘치는 음식 대신, 그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진 영양가 있고, 간단한 식사들이 준비됩니다.

 

 

독일의 여름이 짧다는 점을 감안해 방마다 에어콘을 설치하지 않았고, 관광객들이 지역내 근처 수영장을 찾게 하기 위해 호텔 안에 수영장도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직원들의 적정 임금제, 에너지 절약 전구 사용, 타이머가 설치된 외부 조명기구 사용 등 이 있습니다.

 

이 호텔의 창업자가 말하길 “이 호텔이 친환경 호텔이 되는 것도, 호화스런 호텔이 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다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고 있을 뿐이죠.”

 

사실, 가만히 그들의 노력을 들여다보면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누구나 당연히 노력해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그 당연한 일들이 참 쉽지 않으니 문제이지요. 일상을 벗어나 즐겁기 위해 떠나려는 게 휴가이지, 낭비하고 호화로움을 만끽하려는게 휴가는 아닐테지요. 그렇다면 올 여름휴가는 The Circus Hotel같은 곳에서 머무르거나 개념있는 휴가를 계획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련 자료 : The Circus Hotel 홈페이지

기사 제공 : 이로운 넷

원본 기사 보러가기 : http://eroun.net/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