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52]폴라월(미국)

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2012. 7. 8. 23:44

예술가 한 사람의 활동을 위한 일종의 소규모 기업

 

해당국가 : 미국

리서치팀 : 취준진담

직업구분 : 솔로 아티스트 겸 안무가

 

Folawole은 육체적, 감성적, 이론적 영감들을 행위예술로 풀어내는 국제적인 솔로 아티스트이자 안무가인데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안무에는 힙합, 발레, 연극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죠. 그의 작업은 즉흥적인 것과 즉흥적이지 않은 것을 오가며 특히 우리의 인식안팎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에 대한 지적 생산을 추구합니다.

 

 

1인 예술가 Folawole에게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자신의 예술 공연을 도와줄 회사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인데요. 즉 무대에 서는 것은 Folawole라는 예술가 한 명이지만 그의 공연은 그 자신은 물론 그의 작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일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이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예술가 한 사람의 활동을 위한 일종의 소규모 기업이자 자기고용의 형태라고 할 수 있죠.

Folawole의 회사는 그의 작품이 창작 단계에서부터 청중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책임지지요. Folawole과 그의 회사는 예술작품 제작이란 단순히 공연을 준비하고 그것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넘어 예산 수립, 사전조사, 리허설, 공간 확보, 파트너십, 기금마련, 마케팅 등과 같은 세부적 사항까지 포함하는 활동이라는 신념 아래 독특한 예술창작 기업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회사는 자문회, 예술가, 학자, 후원자, 행정 직원, 인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적인 고용 순환이 일어납니다. Folawole과 그의 회사는 공연상연은 물론 예술 강좌와 관련 워크숍도 열고 있으며, 이는 무료 또는 유료로 진행됩니다.

 

 

Folawole의 이 같은 활동은 일종의 1인 기업으로서 그 자신은 물론 그를 돕는 관련 사람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요. 공연예술 분야의 경우 인력풀은 규모가 크고 성격도 다양하지만 그 사람들이 정말로 하나의 ‘일자리’를 갖고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예술가 위주의 공연 기획은 비록 소규모로 시작할 지라도 공연예술관련 일자리를 꿈꾸는 사람들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채널이 되어 주지요. 다시 말해서, 이 1인 위주의 공연 기획이 공연예술이라는 목표로 도달하는 소수의 큼직한 입구가 아닌 무수히 존재하는 작은 입구가 되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구성원 간의 의견 반영이 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 스스로가 정말로 ‘하고 싶은’ 공연을 올리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참고 자료 : folawole.org

[hidden work 051]국악뮤지컬집단 타루

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2012. 7. 8. 22:53

국악과 뮤지컬이 만났을 때

 

interviewee : 타루 정종임 대표

interviewer : 취준진담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5일타루 사무실

직업구분 : 국악뮤지컬 창작·공연

 

비싼 티켓비용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젊은 20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로 관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뮤지컬이 우리의 전통예술인 국악과 만났습니다. 국악뮤지컬을 개척한 ‘타루’를 만나볼까요?

 

 

 

 

타루는 2001년 창단부터 판소리와 탈춤, 국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악뮤지컬전문 집단인데요.10년 이상 국악을 전공한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국악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틀에 갇히지 않은 창작 작품들을 공연하고 있답니다. 우리 삶과 멀어진 국악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하고자 하는 타루는 현재 예비 사회적 기업이자 은평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입니다.

 

 

초창기에는 ‘공연예술을 해서 먹고 살아보자’보다는 국악을 하는 대학생들끼리의 소통을 위해 모였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국악 쪽에서는 한 선생님 밑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청년끼리의 교류가 많이 없습니다. 그렇게 모인 대학생들은 모였으니 뭐라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공연을 만들기 시작다는데요. 2006년에 ‘타루에 올인하자’는데 동의한 단원들이 남아 현재와 같은 형태로 타루를 이끌어 왔습니다.

현재 창단멤버는 대표 정종임 씨가 혼자이고, 모집 공고를 내거나 주변에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과 접촉을 해서, 혹은 직접 찾아와 같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현재 타루의 단원은 13명으로 나이 대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까지입니다. 이들은 악기 연주팀, 배우이자 판소리하는 팀, 공연예술 기획하는 기획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타루’는 판소리 용어인데요. 기교라는 뜻으로 다루를 쳐라, 타루를 쳐라, 라고 표현하는데요. 소리에서 기교가 너무 많으면 지저분하고, 너무 적으면 맛이 안 나는 것처럼, 타루도 예술 작품에서든 삶에서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도와 중용을 아우르는 타루가 되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타루는 판소리와 다양한 예술 장르를 가지고 ‘옛것’이 아닌데 ‘옛것’처럼 여겨지는 것들을 현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판소리와 영상, 뮤지컬, 연극. 음악 창작 등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들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이 시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판소리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공연예술전문단체로서 많은 레퍼토리도 만들고 공연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타루의 대표적인 작품은 2006년에 시작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인데요. 이 작품이 만들어지는 동안 타루의 방향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타루의 주된 타깃은 20대와 30대인데요. 시대와 소통을 하고 싶은데, 시대를 볼 수 있는 건 그들 나이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 국악 하는 사람이든 아닌 사람이든 공연장에 초대했고 그런 모습에 즐거워하니까 입소문이 났답니다. 사람들이 사람들을 끌어왔고 사람들을 엮어 줬다고 하네요.

 

정종임 대표가 꿈꾼다는 ‘국악 페스티벌’은 젊은 예술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반갑고 즐거운 소식인데요. 전통을 고수하려 하는 국악계의 기존 움직임과, 타루처럼 국악을 새롭게 해석하여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하는 시도가 함께 어우러진다니 꽤 멋진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야말로 풍부한 국악의 세계를 대중들이 누릴 수 있는 멋진 축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 : 취준진담

타루 홈페이지 바로 가기

[hidden work 050]히츠지부동산(일본)

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2012. 7. 8. 21:43

멋있고 재미있는 부동산 미디어

 

해당국가 : 일본

리서치팀 : 서울소셜스탠다드

직업구분 : 쉐어 주거 전문 부동산 중개업

 

최근 비싼 전·월세로 인해 '하우스 셰어(house share)족'이 늘고 있는데요. 이는 욕실이나 화장실을 타인과 공유해야 되는 불편이 있더라도 집세가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신생활의 외로움 탓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서 쉐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쉐어 하우스가 오래 전에 정착된 일본을 살펴 볼까요?

 

일반적으로 쉐어 하우스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의 입주자가 약 70%를 차지하는데요. 현재 일본의 세대유형을 보면, ‘독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미 전체의 30%를 넘어 2030년에는 약 4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거기에 미혼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www.hituji.jp

 

쉐어 하우스는 거실이나 부엌 등 입주자 전원이 사용하는 공용공간이 비교적 큰 면적으로 존재해 입주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능이 있는 주택을 말합니다.

‘히츠지부동산’은 이런 쉐어 하우스라는 새로운 거주 방식을 제안하는 미디어입니다. 히츠지부동산은 돈이 없어 선택하던 ‘현대 일본의 슬럼’과도 같았던 쉐어 하우스를 일부러 찾아 들어가고 싶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 커뮤니티’로 인식을 변환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히츠지부동산의 출발은 이러했습니다. 히츠지 부동산의 키타카와씨가 쉐어 하우스를 처음 접한 것은 아직 쉐어 하우스가 ‘외국인 하우스’라고 불리던 시대. 그 당시에는 이름 그대로 아직 일본인이 별로 없는 별세계였는데요. 그는 처음으로 외국인 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일본에 이렇게 카오스와 같은 장소가 있다는 것에 감탄했었습니다. 쉐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그곳은 일본이 아닌 것만 같았다는데요, 일종의 필터링도 되어 있어서 일본인 입주자의 경우에는 재미있는 괴짜들만이 모여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쉐어 생활의 여러 가지 부담을 적당히 흡수하는 구조가 있어서 , 미약하나마 새로운 거주 방식의 모델 케이스가 완성되어 있었답니다.

 

그 때 키타카와씨는 ‘앞으로 쉐어하우스는 순식간에 더 많이 주목 받을 것이다!’ 라고 확신했는데, 한편으로는 업계가 확장되는 순간 이 독특한 카테고리의 성격이 망가져버리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당시의 쉐어하우스의 좋은 점이었던 러프한 감각은 소수자들로부터 성립하는데요. 이 새롭고 자극적인 거주 방식이 일단 붐이 일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대충 눈에 뜨이는 부분만 흉내내는 듯한 물건들만 늘어나 카테고리 전체가 혼란과 함께 퇴화할 것 같은 느낌, 즉 특유의 컬쳐를 잃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모처럼 재미있다고 느꼈던 장소가 업계의 붐과 함께 재미없게 되어버리는 것이 키타카와씨에게는 너무나 아깝게 느껴졌는데요. 키타카와씨는 쉐어 하우스 본래의 매력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쉐어 하우스에는 기존의 부동산 업계에는 없는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재미있는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내가 최고의 쉐어 하우스를 만들겠어!‘ 하는 생각으로 각자의 쉐어 하우스를 만드는 데에 뛰어들었던 것에 반해, 키타카와씨는 쉐어 하우스 업계 전체를 다루고 싶었는데요. 거기에 더해 쉐어하우스가 앞으로 껴안게 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쉐어하우스 전문 미디어를 만들어, 기업과 입주자, 그리고 여러 미디어를 향해 발신해나간다면 재미있는 컬쳐를 살려가면서도 쉐어 하우스라는 카테고리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었답니다. 여기에서부터 히츠지부동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쉐어 하우스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여러 가지 부동산 카테고리를 낳아가는 미디어가 되고자 하는데요. ‘비전이 넘치는 사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들이 시도하고 있는 것은 ‘멋있고 재미있는 부동산 미디어’라는 컨셉트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히츠지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세 사람은 부동산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선입견 없이 가능했었고, 지금부터 점점 더 재미있어질 것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hituji.jp
http://www.hituji-inc.co.jp/
http://www.hituji-report.jp/
http://shigoto100.com/sankan/?page_id=479
http://shigoto100.com/?page_id=3078

2화. 다시 마을을 만나다

Cartoon 2012. 7.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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