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42]더푸른

도심 콘크리트에 다시금 자연을 입히는 방법

interviewee : 더푸른 정준래 대표

interviewer : 씨앗을뿌리는사람들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2일 16시 30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직업 구분 : 도시농업 전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농업은 사향 사업으로 분류되었는데요, 최근 ‘도시농업’이란 형태로 진화하여 미래 산업으로 우뚝 떠오르고 있답니다.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 학교 텃밭 등 도시 사람들은 더 이상 화분의 꽃이 아니라 직접 먹을 수 있는 채소를 키우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먹을거리로만 여겼던 채소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도시농업의 성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로 농업회사 법인 더푸른이 있답니다.

 

 

주식회사 ‘더푸른’은 시작 초기에는 도시녹화 전문회사의 형태를 띄었는데요. 그래서 옥상녹화에 해당하는 시스템과 제품을 만들다 점차 농업에서 그 부분의 차별성을 찾았다고 합니다. 더푸른은 도시 공간 내의 녹지 공간에 단순히 정원만 만들게 아니라 농사를 짓거나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적용해 도시 농업 전문회사로 일부분 방향이 정리되었다고 하는데요. 즉, 초반에 '도시 녹화 전문 회사'였을 때는 도시에 녹색 옷을 입히는 것에 급급했다면 '도시농업 전문회사'로 넘어오면서는 도시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시선이 갔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점차 그린케어 전문회사로도 발전을 도모 중인데요.

 

더푸른 정준래 대표는 여전히 한 동안은 한 눈 팔지 말고 학교나 옥상에 텃밭을 만들며 그 일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회사가 안정화됐을 때는 녹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회사가 운영하는 그린케어팜을 만들고 싶답니다. 결국 더푸른은 도시 농업에서 사람을 생각하는 치유의 농업으로 진일보하고자 하는데요. 

 

“단지 도시에 녹지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정서적인 안정이나 편안함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쉽게 얘기하면 어떤 치료정원이라는 형태를 띌 수 있게 만들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치료정원은 도심 한복판이나 도심 근교가 되겠지만 그 농장에서 도시 사람들이 와서 농사도 짓고 치유를 받고 가는 그런 곳이겠지요. 그곳에서는 원예치료나 상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사람들이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농사라는 체험과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더푸른의 롤모델로는 일본 동경 세이조 지역의 전철을 둘 수 있는데요. 농장도 아니고 전철을 롤모델이라니 좀 이상하지요. 그 지역은 전철이 밑에 지나가고 전철이 지나가는 그 위의 복개면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텃밭의 운영주체인 조경회사는 그 공간을 관리하면서 사람들한테 도시 농업을 교육하기도 하는데요. 그 곳에 사용된 텃밭 자재나 전체적인 마감이 굉장히 고급스러웠답니다. 정비도 잘 되어 있을뿐더러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을 위해 샤워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있었는데요. 일본에서 도시농업은 이미 고급스러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만이 아닌 농사를 짓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여가 문화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데요. 사람들의 여가문화가 바뀌려면 도시농업에 대한 공간도 즐겁고 재밌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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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씨앗을뿌리는사람들

 

[hidden work 041]뉴헤븐다이빙스쿨(태국)

다이버들로부터 배우는 바다와 소통하는 법

 

해당국가 : 태국

리서치팀 : 플레이플래닛

직업구분 : 스쿠버다이버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에 위치한 쓰레기섬을 아시나요?

하와이와 미국 본토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해류가 급격히 느려져 미국·캐나다 아시아 해안에서 오는 쓰레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인데요. 자그만치 그 면적이 남한의 14배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처럼 우리는 육지 환경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면서도 바다 오염에 대해서는 무관심한데요.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위해 태국의 스쿠버다이버들이 의기투합했다고 합니다. 바로 New Heaven diving school이 그러한데요. 

 

 

New Heaven은 이미 태국의 꺼따오섬을 지역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기업인데요. 리조트, 카페, 스쿠버다이빙 등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고, 그 중 다이빙 스쿨은 산호초 보호 단체인 CPAD(Costal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foundation)와 함께 바다 생태계 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비영리 단체 CPAD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모든 사업을 접었고, 그중 꺼따오섬에 남은 자원활동가들과 스텝들이 New Heaven과 함께 New Heaven Reef Conservation Program(NHRCP)이라는 이름의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New Heaven은 리조트, 카페, 다이빙 스쿨, 요가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있는데요. 1995년에 시작되어 꺼따오 섬에서는 첫 번째 문을 연 다이빙 스쿨이랍니다. 모든 사업을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기치 아래 작지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요.

 

그중 New Heaven diving school은 여행자에게 다이빙 체험을 통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해양 이슈에 대한 교육을 하고 환경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을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바다 쓰레기 수거,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산호초 양식 및 분양, 나무심기, 바다거북이 방생,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해오고 있답니다.

 

 

이 기업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공정여행을 추구하는데요, 1팀당 4인이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여행자가 최대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험을 만끽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열대자연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New Heaven Reef Conservation Program(NHRCP)는 스쿠버다이빙 하는 법을 가르친다기보다 여행자, 특히 학생들에게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만나고 깊이 경험함으로써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여행자들에게 다이빙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고, 이와 더불어 바닷 속 청소하기, 산호초 모니터링, 바다거북이 방생 등의 환경 프로젝트를 더불어 지역에서 함께하는 마을 축제, 나무심기, 재활용 캠페인 등 다채로운 지역 사업을 합답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은 바다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변화하는 바다 생태계를 가장 가까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기 마련인데요. New Heaven의 다이버들은 사람들에게 바다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맞선 해결 방법을 전하고, 다이버로서 지속적인 책임활동을 이어나가는 해양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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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및 자료 출처 : myscubadives.com
www.newheavendivesch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