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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서관 엘 아테네오(El Ateneo) 도서관이 된 오페라 하우스 엘 아테네오(El Ateneo)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 공원은 서울 시민들이 편애하는 공원 중에 하나인데요, 과거 정수처리장이었던 이곳은 2002년 재활용 생태 공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사랑해 마지 않느냐 하면 이곳은 정수처리장 구조물을 활용하고, 선유도의 자생 식물을 이용했으며, 심지어 공원을 만들면서 없앨 수도 있었던 오래된 고목들을 지키기 위해 다리 중앙에 구멍을 냈을 정도입니다. 선유도 공원의 가치는 바로 이런 자연을 소중히 다루는 데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간을 멋지게 재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선유도 공원처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페라 극장도 재활용되었는데요. 바로 700,000여 권의 책으로 장식한 도서관으로 재활용되었습니다. 이 엘 아테.. 더보기
친환경 그래피티 작가, 에디나 토코디 이끼로 그린 도심 속 벽화 도시의 삭막한 벽에 그려진 벽화들은 어떤 재료를 활용한 것일까요? 바로 숲에서 퍼온 이끼들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는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예술가 에디나 토코디의 작품인데요. 숲속 이끼를 이용해 자신의 초상화도 그리고, 멋진 얼룩말 무늬도 그려넣었습니다. 또 모피를 반대하는 듯한 가죽이 벗겨진 동물의 형상을 표현하기도 했고요. 환경 캠페인에 이런 예술이 들어오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잔소리 같은 캠페인 보다 이런 서정적인 벽화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동행취재기】싱글메이트 심태현 대표 싱글을 위한 모든 것, 싱글메이트를 만나다 싱글을 위한 룸서비스, 우렁이라는 ‘싱글메이트’ 홈페이지를 보고 본능적으로 즐겨찾기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노다메 같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사는 건 아니다. 내 공간이 살짝 어질어진 것은 단지 내가 다른 일로 매우매우 바쁘기 때문이다. (변명처럼 들리는 건 왜일까?) 이런 싱글메이트의 첫인상을 간직한 채 홍대의 한 카페에서 싱글메이트의 심태현 대표를 만났다. 그를 포위한 채 매의 눈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학상필이 멤버들을 보니, 심 대표로부터 일에 대한 제대로된 팁들을 잔뜩 얻어낼 것 같아 기대됐다. ‘바쁠 때 세탁기 좀 누가 돌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한 싱글메이트라는 그의 업(業). 그 업에 대해 듣고 있노라니 자연스레 이 시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