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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히든 워크 100

[hidden work 027]프라이탁(스위스)

트럭 방수천에서 얻은 환경을 위한 아이디어

 

해당국가 : 스위스
리서치팀팀 : 보물상

직업구분 : 재활용 가방제작

 

취리히에서는 자전거가 이동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는데요.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비가 오면 가방이 쉽게 젖어 방수가 잘되고 내구성이 좋은 가방이 필요했습니다. 어느날 프라이탁 형제는 방수 천막을 덮은 채 지나가는 트럭을 보고 '방수 천막을 이용한 가방'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물론 그들은 디자인을 공부한 사람들이었기에 가방과 방수 천막을 하나로 결합하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보았으며, 문제에 대한 방안을 생각했고 디자인 감각도 있었습니다.

 

 

 

프라이탁은 재활용 디자인 산업의 선두주자입니다. 그들의 성공 이후 세계 곳곳에 유사한 기업 및 활동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업체가 있습니다. 에코파티메아리, 리블랭크, 터치포굿, 오르그닷이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는 재활용 제품에 대한 편견이 아직 존재해서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에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환경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있어왔기 때문에 반감은 덜 하고 오히려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또한 스위스는 디자인 수준도 높습니다. 스위스 화폐의 모델은 우리처럼 왕이나 학자가 아닌 아티스트인데요. 10프랑에는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20프랑에는 작곡가인 아르튀르 오네게르(Arthur- Honegger), 50프랑에는 소피 타외브 아르프(Sophie Taeuber-Arp)라는 직물 디자이너의 얼굴이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스위스는 디자이너를 존중하며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Freitag Brothers Interview 동영상 보기

 

세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원은 줄어들고 쓰레기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연간 폐기물의 양이 1억 3천 만톤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갈수록 환경파괴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각 국가에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자원을 재활용·재사용 하자는 것으로 오래돼 가치가 떨어진 중고물품을 싼 가격에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탁은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가치가 떨어진 자원을 다른 형태의 물건으로 창조했습니다.

 

즉, 기존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자원을 더욱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미지 및 자료 출처 : http://www.freitag.ch
http://www.youtube.com/watch?v=HJ8pKL-MX8Q&feature=related
파이낸셜타임즈 http://www.ft.com/cms/s/0/3592a758-2184-11e1-a19f-00144feabdc0.html

스위스관광청 http://www.myswitzerla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