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work 096]한살림고양파주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 생명의 가치에 대한 철학

 

interviewee : 한살림고양파주 김우영 님

interviewer : 한살림청년아카데미
일시 및 장소 :  2012년 5월 23일 서울 광희동 한살림 사무실
직업 구분 : 한살림 생협 공급실무자 

 

"대학 때 한살림에서 진행하는 청년캠프에 참여했는데 거기에 온 분들이 너무 놀라웠어요. 말하자면 신세계였죠.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 생명의 가치 같은 철학적 가치를 가진 분들이었어요."

 

이 경험이 그를 한살림에 몸담게 했는데요. 그는  한살림고양파주 공급팀에서 일하며 조합원들을 최접점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한살림 물품을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온 것을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게 그의 막중한(!) 업무입니다.

 

 

그는 애초에 기업에 입사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대학에 가면 요즘은 다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가지 않아, 토익도 보지 않았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면 좋지만 억지로 하는 공부는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살림(생협)이라는 또다른 세상을 알았는데 그는 아직도 한살림을 졸업 전에 알게 된 것이 행운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몸담고 있는 공급팀에서도 이런저런 기획을 합니다. 다른 사업을 진행하는 건 아니고, 조합원 활동 영역이라든지 공급팀 사업 성과를 높여보고자 하는 기획에 아이디어를 열심히 내곤 합니다.


현재 그는 하는 일이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조합원을 만나면서 알게된 사연도 그렇고,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조합원 집에 가면 "한살림 아저씨"라고 반겨줍니다. 조합원 분들 중에 몸이 안 좋아서 이용하게 된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에겐 저 같은 실무자가 안 가면 안 되는 겁니다. 매장에도 못 가거나, 한살림 물품이 아닌 시중 식품을 먹게 되면 위험해지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셈입니다."

갖고 있는 거다. 그런 데서 보람을 찾기도 하고,  조합원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 사람을 만나는 일이 그는 재미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일상에서 이런저런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일회용품은 되도록 안 쓰려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더 잘하려고 하는 실천의 부분,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조합원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말을 곱게 쓰려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 제공 : 한살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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